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4일 헤이글 미 국방장관의 사임을 수용했습니다. 헤이글 국방장관은 오바마 대통령 소속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패배한 후 사직서를 낸 첫 내각성원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발표한 연설에서 자신은 헤이글이 이날 제출한 사직서를 승인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에서 헤이글이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군과 "이슬람국가"타격, 에볼라대응 등 분야에서 이룩한 성적을 긍정하면서 그는 "모범" 국방장관이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헤이글은 현재 임기를 마감할 "적절한 시기"에 있다면서 그는 신임 국방장관이 상원의 확인을 받을 때까지 직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헤이글은 자신은 재임기간 글로벌 위기 해결과 국내 중요개혁 추진에서 이룩한 성과에 대해 "특별히 만족"한다고 말했으며 미군은 이미 아프가니스탄에서 성공적인 과도를 실현하는 준비가 되여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미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헤이글 후임에는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부 차관과 잭 리드 상원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