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에서 국제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세르게이 나리쉬킨 러시아 하원의장은 27일 부쿠레슈티에서 터키가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한 사건은 '범죄' 행위이므로 러시아는 군사행동을 취해 보복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흑해 경제협력기구의회 회의에 참석한 러시아 세르게이 나리쉬킨 의장은 루마니아 매체의 취재를 받은 자리에서 격추된 러시아 비행기는 터키 지도자들이 저지른 '죄행'이며 '러시아 병사를 상대로 한 고의 살인죄로서 이는 반드시 엄한 징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반드시 대응할 것이며 이는 국제법의 규정에 맞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는 26일 시리아 경내에 최신형의 S-400반항공 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했습니다. 나르쉬킨 의장은 또 터키 지도자들의 행위는 양국 관계에 지울수 없는 상처를 조성했다며 러시아는 터키에 대한 경제제재를 실시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비행기가 터키 영공에 진입했는지 여부를 실증할 수 있는가와 관련해 나르쉬킨 의장은 현재 세계적으로 객관적인 공중감측자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기구가 아주 많다며 이런 객관적인 공중감측자료들이 러시아의 관점을 실증한다고 덧붙혔습니다. 즉 러시아 전투기가 테러조직 타격 임무를 완성하고 시리아 경내의 항공노선을 따라 기지로 돌아오는 과정에 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러시아 전투기에 공격을 가한 터키 F-16전투기는 당시 시리아 영공에 있었으며 '이 점 역시 미국 위성의 실증을 얻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