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07 17:20:03 | cr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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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조선어방송 개시 65주년 기념 연변청취자대표 만남행사-2부
[음악이 흐르는가운데…]
여:새해 안녕하세요, "청취자의 벗"에서 인사드립니다. 한창송입니다.
남: 새해 안녕하세요, 송휩니다.
여: 2016년의 첫 주 방송입니다. 그런 말이 있죠? 하루를 시작할 때는 사랑을 생각하고 일주일을 생각할 때는 웃음, 한달을 생각할 때는 믿음 그리고 일년을 생각할 때는 새로운 꿈을 생각하라는 ~.
남: 그쵸. 일년은 꿈을 심고 가꾸기에 넉넉한 시간이라는 얘기가 될 수도 있겠는데요, 여러분 모두가 2016년 한해에도 새로운 꿈을 이루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간주곡]
여: 지난 6일에 24절기 중의 스물세번째 절기인 소한이 들었는데요, 소한은 해가 양력으로 바뀌고 처음 나타나는 절기입니다.
남: 소한 무렵은 강추위가 몰려오는 시기이기도 한데요, 요즘 체감기온이뚝 떨어졌습니다. 여러분 모두 감기않도록 건강관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여: 기온 얘기가 나오니까 말인데요, 지난 2015년은 세계적으로 기상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한해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12월 말 미국의 뉴욕, 보스턴, 수도 워싱턴과 러시아의 모스크바 등 지역은 모두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해서 크리스마스에 눈 구경은 커녕 반팔 티셔츠가 등장하는 등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남: 앞에서 말씀하신바와 같이 여러 권위기관은 2015년이 세계적으로 기상관측사상 가장 더운 한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요, 2016년에도 그 추세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여: 엘리뇨 현상과 인류 활동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2015년 전 세계 평균 지면 온도가 기상관측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세계기상기구가 2015년 11월 25일 보고서에서 밝혔습니다.
남: 이 보고에 의하면 지난해 10월 말까지 전 세계 평균 지면 온도는 1961년부터 1990년까지의 평균치보다 섭씨 0.73도 높았으며 1880년부터 1899년까지의 평균치보다는 섭씨 1도 상승됐습니다.
여: 지구 온난화 현상 자체는 과거에도 있었으나, 주로 19세기 후반부터 관측되고 있는 온난화를 가리키는데요, 이러한 현대 온난화의 원인은 온실가스의 증가에 있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남: 산업 발달에 따라 석유와 석탄 같은 화석연료를 사용하고 농업 발전을 통해 숲이 파괴되면서 온실효과의 영향이 커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요, 지구온난화를 막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줄이는게 급선무일 것입니다.
여: 그렇죠. 에너지 절약, 폐기물 재활용, 환경친화적 상품 사용, 신에너지 개발 등이 모두 지구온난화 해결책이 될 수 있는데요, 우리가 사는 세상, 지구촌의 보다 나은 환경을 위해 올 한해에도 우리 자신부터, 주변에서 시작해 실천에 옮겨보는 건 어떨까요?
[간주곡]
남: 보람찼던 2015년을 아쉽게 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시점에서지난 주 방송에서는 2015년 12월 12일 , 연변에서 있은 CRI 조선어방송 개시 65주년 기념 청취자 대표 만남 행사의 제1부를 보내드렸습니다.
여: 지난 주 방송에서는 연변애청자협회 박철원 회장의 소개말씀에 이어서이철수, 김봉숙, 황순금, 이해숙, 김금옥, 조경숙, 손화섭, 주청룡, 주룡린 청취자 등 여러분의 덕담을 전해드렸는데요, 오늘은 계속해서 제2부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남: 녜, 지금 바로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음향-1-김문기 청취자]
여: 연변애청자협회의 비서장직을 맡고 있는 김문기 청취자의 말씀들어보았습니다. 퀴즈풀이에 참여한 소감을 집중적으로 말씀해 주셨는데요, 얘기를 듣고 있노라니 그날 현장이 드라마처럼 머리 속을 스쳐지나가는듯 합니다.
남: 그렇습니다. 그날 화면을 떠올리면서 여러분의 성함과 얼굴을 매칭하는 재미도 꽤 쏠쏠하네요.
여: 그 재미는 아마 청취자 여러분도 마찬가지일 것이라 생각되구요, 라디오 방송 특유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김문기 청취자는 평소에 글도 자주 보내주시고 있는 열성 청취자인데요, 이날 모임에서는 방송에서 음악 선정시 중국노래보다는 조선노래를 가끔씩 보내줬으면 하는 바램 등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남: 그리고 조선족 원사들의 이야기, 2015년에 슈퍼리그 진출에 성공한 연변축구팀에 관한 소식 등을 적시적으로 언급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제안도 주셨습니다.
여: 잘 수렴해서 여러분의 구미에 보다 더 잘 맞는 방송을 만들기에 노력하겠습니다. 이어서 김동화 청취자의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음향-2-김동화 청취자]
여: 연변애청자협회 안도분회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동화 청취자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안도현은 산간지대라서 방송 수신효과가 많이 떨어진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주셨는데요, 발사탑을 증설할 수 있다면 문제가 쉽게 해결될 수 있지만 여러분도 아시다싶이 이와 같은 문제는 하루이틀사이에 해결될 수 있는 일이 아니니까요, 다른 타결책은 없을지, 현 시점에서는 어떤 방안이 더 합리하고 효과적일지 우리도 많이 고민하고 검토하고 있습니다.
남: 올해는 꼭 보완책이 나올 것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안도현에서 아직 방송에 대한 중시도가 그리 높지 않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김동화 회장 등 안도분회와 연변애청자협회, 그리고 우리 방송인들의 꾸준한 노력을 통해 그 상황도 꼭 개선되리라 믿습니다.
여: 그렇죠. 안도분회의 애청자들 속에서 우리는 이름만 건 애청자라는 가슴아픈 얘기가 돌고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이 가슴 아픈 간판도 조만간 떼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다음분의 얘기 들어볼까요?
남: 녜, 그러죠. 안도에서는 이토록 우리 방송의 수신효과가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새벽 5시부터 우리 방송을 듣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애청자분이 있습니다. 김순선 청취자의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음향-김순선 청취자]
여: 안도현 분회가 지난 2015년 2월 3일에 설립된 후 김동화, 김순선 청취자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여러 모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만 자연 조건이 허락되지 못하다나니 제약을 받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남: 그래서 앞에서도 언급했습니다만 그 대책을 조속히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여: 예를 들면 위챗이나 기타 모바일 수단을 통한 방송 청취 루트 개통 등이 되겠는데요, 2016년에는 좋은 소식 알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어서 박일룡 청취잡니다.
[음향-노동모범-박일룡]
남: 아직 협회의 정식 회원은 아니지만 회원들보다 더 열심히 방송을 듣고 글도 쓰시고 있는 박일룡 청취잡니다.
여: 전국 모범으로 선정된 이 분은 한때 강택민 총서기를 비롯한 중앙지도부의 접견도 받았다고 합니다.
남: 이처럼 우리 방송 청취자가족에는 다재다능하고 훌륭한 분들이 많습니다. 계속해서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음향-무명인사]
여: 이분 역시 안도에서 오신 분인데요, 자아소개가 빠져서 호명해드릴 수없어안타깝게 됐군요. 지난번에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앞으로는 목소리만 들어도 누군지 인차 알아맞출수 있도록 자주 만남 행사를 갖고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 많이 귀를 기울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남: 이분 뿐만 아니라 혹 우리가 호명은 해드렸지만 혹 매칭이 잘 못된 경우도 없지 않아 있을 수 있는데요, 많은 이해 바라겠습니다. 이어서 정광일 청취잡니다.
[음향-정광일 청취자]
여: 이분의 말씀 중에 平臺라는 중국어가 나오는데요, 이는 플랫폼이라는 뜻임을 알려드립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이어서 장희숙, 임복순, 이송규 청취자의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음향-장희숙+임복순+이송규 청취자]
남: 임복순 청취자는 애심통장 사연으로 편지왔어요 코너에서 소개됐던 분인데요, 지역사회에서 실속있는 서비스로 주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는 분입니다.
여: 애심통장의 보다 큰 역할을 기대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이송규 청취자는 훈춘애청자협회의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데요, 훈춘애청자협회의 발전 장대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많이 수고해주시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남: 감사합니다. 훈춘에서 회비까지 들고 와서 자원적으로 회원 가입을 신청하는 분들이 늘고 있다니 반가운 일인데요, 이송규 부회장을 비롯한 훈춘 협회 그리고 연변애청자협회 분들이 합심해 노력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여: 그렇죠. 올 한해 훈춘분회의 보다 활기찬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이어서정창선 청취자의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음향-정창선 청취자]
남: 역시 수신효과가 떨어져 잡음이 많다는 안타까운 얘기를 해주셨는데요, 이분은 1950년대에 방송협회 산하의 통신협회에서 활약하셨던 분입니다.
여: 이분이 쓰신 글도 우리 전파를 탔었죠. 아주 생동하고 감칠맛이 나는 사연들이었습니다. 훈춘애청자협회는 2015년 6월 27일에 설립됐는데요, 이제 약 반년 밖에 되지 않지만 우리 말에 "시작이 절반이다","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등의 말이 있잖아요…
남: 그렇죠. 아름드리나무도 떨끝 같은 싹에서 생겨나듯이 훈춘분회도 차근차근 꾸준히 가꾸어가다보면 발전 장대해질 날이 꼭 오리라 믿습니다.
여: 정창선 청취자도 박철원 회장의 공로를 충분히 긍정해주셨는데요, 이번 청취자 만남 행사를 통해서 우리도 박철원 회장의 노고를 어느 정도 헤아릴 수가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고맙다는 인사 드립니다.
남: 시간상 관계로 장춘과 연변지역 청취자 대표 만남행사에 대한 소개는 오늘부로 마치게 되지만 전파를 통한, 서신을 통한, 그리고 전화 등 여러 가지 수단을 통한 우리의 만남과 소통은 항상 이어져 나갈 것입니다.
여: 지난 한해에 주신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참여, 지지에 재삼 감사드리며 이미 시작된 2016년에도 여러분과 함께, 여러분을 위한, 또 여러분에 의한 좋은 방송, 진정한 벗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도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럼 저희는 다음주 같은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여: 여러분~
남녀:(합동)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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