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오(博鰲) 아시아포럼 2016년 연례회의 "미디어리더원탁회의"가 22일 중국 해남성(海南省) 박오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박오아시아포럼, 중국공공외교협회 그리고 한국, 터키,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네팔, 인도네시아 등 국가의 12개 국내외 매체와 기구들이 공동으로 "아시아미디어협력기구" 설립을 발기했습니다. 이는 아시아미디어협력이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음을 상징합니다.

이날 회의에서 12개 국가의 18명 국내외 매체 지도자들은 "일대일로- 아시아 매체협력의 새로운 기회" 란 열띤 주제로 토론을 진행습니다.

왕경년(王庚年) 중국국제방송국 국장은 회의 연설에서 아시아매체들은 응당 상호신뢰를 강화하고 플랫폼을 구축해야 하며, 서로 협력하여 "실크로드 전파벨트"를 구축하여 문화를 전파하고 우정을 전승하는 협력상생의 길을 개척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중국공공외교협회 회장인 이조성(李肇星) 전 중국 외교부장은 발언에서 아시아미디어협력기구의 설립은 아주 깊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우덕 중앙일보 중국연구소 소장

박오아시아포럼과 중국공공외교협회, 중국국제방송국, 한국 "중앙일보", 몽골국공공방송사 등 13개 국내외 언론사와 기구가 제1진 회원사가 되었으며 이들은 모든 아시아매체들에 가입을 요청했습니다.

아시아미디어협력기구 조직구도와 운영 메커니즘 등 사항은 내년 미디어리더원탁회의 소집에 앞서 확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