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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공민 가족, "유괴 납치" 친인 귀환할 것 한국측에 요구
2016-05-03 15:10:56 cri

조선측이 3일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괴 납치"한 조선 공민의 귀환을 한국측에 요구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은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렸습니다. 중국에서 조선식당을 운영하던 조선 국적 여성 종업원 7명과 한국측에 "유괴 납치"된 조선 공민 가족 20명이 기자회견에 참가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가한 종업원들은 한국측이 기타 종업원을 "유괴 납치"한 경위를 폭로했습니다. 그들은 근무하던 식당의 조선 국적의 남성 지배인이 말레이시아에서 새로운 식당을 운영하겠다면서 종업원들에게 말레이시아에 갈 것을 초청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또 이 지배인은 한국국정원 사무인원과 결탁해 4월 5일에 이 식당의 여성 종업원 12명을 "유괴 납치"했다고 말했습니다. 소개에 따르면 일행 13명은 말레이시아에서 비행기를 환승하고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알려진데 의하면 "유괴 납치"된 조선 공민들의 연령은 22살~26살입니다. 그들 부모는 기자회견에서 딸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으며 딸이 자원해서 한국에 갔을리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은 눈물을 흘리면서 판문점을 통해 서울에 가서 딸을 만나 그들을 조선에 데려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딸이 한국정부에 의해 납치되었다면서 한국측이 친인들을 귀환하고 그들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의 4월 22일 보도에 의하면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앞서 한국측에 의해 "피랍"된 조선공민 가족을 서울에 보내 상봉하게 할 것을 한국측에 통지했으며 한국측은 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번역/편집: 한경화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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