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24 11:07:24 | cri |
[포럼에 참석한 유기보 중앙 선전부 부장(좌)과 이준식 한국 부총리(우)]
23일, 중국과 한국의 20여개 주류 언론 관계자들이 한국 서울에서 제8차 중한고위언론인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고 중앙 서기처 서기인 유기보(劉奇葆) 중국 선전부 부장과 이준식 한국 부총리가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중한 언론간의 협력 심화, '네가지 동반자' 관계의 추진"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서 양국 주류 언론의 관계자들은 최근의 핫 이슈와 양국 언론간 협력을 둘러싸고 토론과 교류를 진행했습니다.
호방승(胡邦勝) 중국국제방송 부사장은 중한 언론간 협력은 경제무역과 관광 등 양국간 기타 분야의 협력에 비해 뒤떨어져 있으며 산업 발전 과정과 양국 민중들의 수요에도 뒤쳐져 있다고 하면서 정보산업의 대국인 중한 양국은 네트워크화와 지능화, 가상화를 특징으로 하는 제4차 산업혁명에서 더 큰 역할을 발휘하고 협력을 통해 언론분야에서 산업혁명 성과의 활용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호방승 부사장은 지난 세차례 산업혁명은 서방 국가들이 주도했다고 하면서 이번에 중한 양국은 양국의 정보산업 우위를 충분히 발휘해 제4차 산업혁명의 기회를 빌어 아시아의 좋은 이미지를 형성하고 세계발전의 흐름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업무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하는 호방승 CRI 부사장(좌)과 김인영 KBS 보도본부장(우)]
[협력 합의서에 서명하는 호방승 CRI 부사장(좌)과 윤정식 OBS 사장(우)]
노신녕(盧新寧) 인민일보 부편집장은 언론이 양국간의 거리를 좁혀주어 양국의 민중들이 공간적으로는 가까워졌지만 심리적으로는 여전히 거리를 느낀다면서 '네 가지 동반자 관계'의 추진은 바로 양국 민중들간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신녕 부편집장은 중한 언론은 양국인들이 공동으로 관심하는 화제를 선택해 공동 취재하고 취재 자원을 공유하며 현재 중한관계의 배경과 난제를 전면적으로 인식하는데 정보를 제공하고 조선반도 핵문제나 한미 안보 협력과 같이 중한간에 존재하는 민감한 문제를 피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인영 KBS 보도본부장은 양국간 방송 프로그램의 교류와 협력에서 쌍방은 더 가까이 다가서서 협력과 프로그램의 공동제작을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한국이 중국의 '해외 진출' 전략에 동참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양국 고위언론인포럼 현장)
중한고위언론인포럼은 지금까지 7차례에 걸쳐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양국의 주요 언론들은 이 플랫폼을 빌어 교류 체제를 형성했으며 양국 언론간 협력은 점입가경의 수준을 유지하고 인적교류와 프로그램 교환, 공동 제작과 공동 취재 등 쌍방간 협력 방식도 점점 더 다양해 지고 있습니다.
번역/편집: 이선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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