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이 8일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즉 '사드' 미사일방어체계를 한국에 배치한다고 선포했습니다. 러시아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하여 강력한 반응을 보이면서 저마다 미국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을 비평했으며 이 조치는 역내 불안정 정세를 심화하며 심각한 후과를 유발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과학원 극동연구소 조선문제연구센터의 김영웅 고급연구원은 신화사 기자의 특별취재를 받은 자리에서 미국과 한국의 이 결정은 "의도가 중국과 러시아"에 있음이 분명하며 중국과 러시아를 목표로 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진실한 목적은 중국과 러시아 양국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그것은 사드의 요격 고도가 50킬로미터부터 150킬로미터로 중거리 미사일과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설계되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과학원 극동연구소 정치연구예측센터의 비노게라도브 주임은 미국이 미사일방어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세계에서 그들의 지연정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면서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 조선위협에 대처한다는 설법은 근본적으로 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과학원 동방학연구소 조선과 몽골 문제 전문가 보론조브도 미국이 이번에 한국에 배치하는 사드는 고립적인 동작이 아니라 미국이 추진하여 구축하는 세계 반미사일체계의 일부라고 주장했습니다.

번역/편집: 김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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