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03 15:29:58 | cri |
(3일 새벽 국회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하는 한국 야당과 무소속 의원)
한국의 야당과 무소속 의원들이 3일 새벽 국회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습니다.
계획에 따르면 탄핵안은 9일 표결에 부쳐지게 됩니다.
한국 언론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야당과 무소속 의원 171명이 연명으로 국회에 제출했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 최순실의 국정 개입과 '세월'호 침몰사건에 대한 부실대응, 대 기업에 금품 출연을 강요한 것 등을 나열하며 박근혜 대통령이 재임기간 심각한 헌법과 법률 위반 행위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측근의 국정 개입'과 관련해 이미 세차례 대 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그러나 청와대 대통령부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이 대기업에 금품 출연을 강요했다는 설법과 '세월'호 참사 부실대응 관련 직무유기설도 부인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3대 야당인 더불어 민주당과 국민의 당 정의당은 탄액소추안을 8일 국회 본회의에 넘기고 9일 국회 표결에 부치기로 상정했습니다.
(3일 새벽 국회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하는 한국 야당과 무소속 의원)
분석가들은 탄핵안이 국회에서 최종 통과될지 하는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 국회에 300개 의석이 있는데 탄핵 정족수는 재적의 3분의 2인 200명이며 탄핵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려면 이날 발의한 172명을 제외하고 집권당인 새누리당 28명 의원의 지지를 더 얻어야 합니다.
때문에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의 태도가 아주 관건입니다.
번역/편집:주정선
korean@cri.com.cn
China Radio International.CRI. All Rights Reserved.
16A Shijingshan Road, Beijing, Chin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