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10 16:00:36 | cri |
[ 황교안 한국 국무총리]
한국 국회에서 9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후 여야 양당은 이로써 국정혼란을 끝내고 국정 공백을 최소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국 국회는 9일 234표 찬성, 56표 반대의 압도적인 표수로 대통령 탄핵안을 통과했습니다.
이로써 박근혜 대통령은 2004년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한국 헌정 사상 두번째로 국회의 탄핵을 받은 대통령이 됐습니다.
탄핵안이 가결된 후 집권당과 야당 의원은 서로 다른 의견을 보였습니다.
집권당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 대표는 이를 한국 사상 유감스럽고 불행한 사건이라고 표했고 최대 야당 공동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를 국민이 승리했다고 표했습니다.
각측은 모두 이를 계기로 국정 정상화를 추동하고 혼란을 끝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 의장은 지난 수개월간 국정이 사실상 마비상태였다면서 탄핵안이 가결된 이상 더 이상의 혼란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탄핵안이 가결된 후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내각성원들과 회동한 자리에서 자신은 지금 국민의 목소리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으며 지금의 혼란이 잘 마무리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로부터 탄핵 소추 의결서를 전달받은 시각부터 모든 직무가 정지됐지만 대통령 신분은 유지됩니다. 관련 직무는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행하게 됩니다.
번역/편집:한창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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