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13일 베이징에서 리야드 알 말키 팔레스티나 외무상과 회담한 후 공동으로 기자들을 만나 시리아 정세에 관한 중국측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근 시리아 문제의 적대성이 두드러지고 시리가 경내에서 화학무기와 유사한 습격사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미국이 시리아 경내의 공군기지를 습격하고 유엔 안보리의 대 시리아 화학무기 결의가 채택되지 않은데 대해 중국은 어떻게 보는가 하는 기자의 물음에 왕의 외교부장은 재차 긴장해지고 있는 시리아 정세는 사람들의 우려를 자아낸다며 중국측의 기본 입장과 주장을 다음과 같이 천명했습니다.

첫째, 중국측은 화학무기를 사용하는 모든 불법적인 행위를 반대하며 이를 강력하게 규탄합니다. 중국측은 시리아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사건에 대해 독립적이고 전면적인 조사를 통해 믿음직한 결론을 얻는 것을 지지합니다. 행동을 취할 경우 유엔의 틀에서 <유엔헌장>의 취지와 국제관계의 기본준칙을 지켜야 합니다.

둘째, 시리아의 주권과 영토완정은 수호되고 보호를 받아야 합니다. 시리아자체의 문제는 시리아주도의 원칙에 따라 시리아 인민들이 향후의 정치적 행정에서 자주적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셋째, 시리아 문제에서 정치적 해결은 여전이 유일하고 가능성이 있는 정확한 루트입니다. 이에 중국측은 소통과 조율을 강화해 충돌과 대항을 피할 것을 관련 각 측, 특히 미국과 러시아에 촉구하며 동시에 단결해 유엔이 주도적인 역할을 발휘하도록 계속 지지할 것을 국제사회에 호소합니다.

최근 중국정부 시리아 문제 특사 해효암(解曉岩)이 관련 나라들을 다시 방문하고 시리아 정세와 관련해 각 측과 심도 있게 견해를 나누면서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할 것입니다.

번역/편집: 이선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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