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2 10:10:45 | cri |
[자료사진: 11월 1일, 로버드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오른쪽)]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사임했다고 제이컵 무덴다 짐바브웨 의회 의장이 21일 발표했습니다.
무덴다 의장은 의회 상하 양원 연석회의에서 이날 저녁 의회에 넘긴 무가베의 사임서를 낭독했습니다. 이날 양원 의원들은 무가베에 대한 탄핵안을 논의하던 중이었으며 무가베의 사임과 함께 탄핵안이 자동으로 중지되었습니다.
무가베는 사임서에서 자신의 사임결정은 자원적이라면서 평온하고 평화적인 권력이양이 되길 바란다고 표시했습니다.
지난 15일 새벽, 짐바브웨 군부측이 군사행동을 취해 정부의 핵심부문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군부측 대변인은 행동의 목적은 집권당 내의 "범죄자"를 체포해 그를 법으로 제재하는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19일 짐바브웨 집권당인 아프리카 민족연맹인 애국전선은 중앙특별회의를 소집하고 무가베의 아프리카 민족연맹 제1서기 직무를 해임하기로 결정했으며 무가베가 20일 점심전으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의회에서 탄핵절차를 가동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올해 93세인 무가베는 1980년 짐바브웨 독립 후 실권 총리로 부임했습니다. 1987년 짐바브웨가 대통령제로 바뀐 후 대통령이 되였으며 1990년과 1996년, 2002년, 2008년, 2013년에 연임했습니다.
번역/편집:임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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