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19일 미국의 부당한 무역보호주의 조치에 대해 한국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등 대응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표했습니다.

한국 대통령부인 청와대에서 입수한 소식에 의하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진행된 한 회의에서 현재 국제 유가와 환율이 불안정하지만 이보다 더욱 큰 문제는 무역 보호주의의 만연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미국은 한국의 태양광전지 및 부품, 세탁기 등 제품에 대해 수입 제한 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조치로 인해 관련 한국산 제품이 큰 영향을 받게돼 사람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응당 WTO에 제소하거나 미국측 조치가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위배하지는 않았는지 검토하는 등 대응 조치를 취하며 한미 자유무역협정 수정 협상에서 미국측의 부당한 조치를 지적해야 한다고 표했습니다.

지난 달 22일, 미국은 수입 세탁기와 태양광 전지 및 부품에 대해 보장성 관세를 징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세탁기 주요 수입국은 한국입니다. 이달 16일, 미국 상무부는 조사보고서에서 수입 강철과 알루미늄 제품은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밝히며 고율관세와 할당액을 부과하는 조치를 취해 수입을 제한할 것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안했습니다. 미 상무부의 수치에 의하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미국에 대한 한국의 강철 수출 순위는 제3위입니다.

번역/편집: 송휘

korean@cri.com.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