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04 10:24:21 | cri |
조선 외무성 대변인은 3일 조선이 비록 미국과의 대화 의사를 표명했지만 미국의 조건부적인 대화는 거부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전했습니다.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사의 조미대화에 관한 질문에 대답하면서 미국이 일전에 적절한 조건 아래에서만 대화하기를 원하며 조선측이 핵무기와 미사일을 포기할 용의가 있는지를 주의깊게 관찰할 것이라는 등 양국 대화에 전제조건을 제기했다고 말했습니다.
대변인은 현재 북남 쌍방은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국면을 열었고 조선측은 겨례와 국제사회의 평화를 갈망하는 염원으로부터 미국과도 대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대변인은 조선이 지향하는 대화는 국가들 사이에 평등한 입장에서 상호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을 논의 해결하는 대화라고 강조했습니다.
대변인은 조선은 비록 대화와 협상을 통해 외교적,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지만 대화를 구걸하지 않으며 미국의 이른바 군사적 선택을 피하지도 않는다며 조선은 미국의 모든 선택에 맞설 능력과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변인은 조선반도 정세는 전적으로 미국의 태도에 달려 있으며 미국은 조선측의 대화 의지를 오판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월 25일 한국 대통령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평창에서 방문 온 조선고위급대표단을 회견한 자리에서 조선측이 미국과 대화할 충분한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잇달아 성명을 발표해 조선과 대화하는 최종 결과는 반드시 조선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 것이며 미국의 대조선 최대의 압박 정책은 조선의 비핵화가 영구적으로 실현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번역/편집:한창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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