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16 10:58:29 | cri |
한국 검찰측은 15일 이명박 전 한국 대통령이 심문 중에 뇌물을 수수했다고 인정했으며 대통령 재임 기간 국가정보원으로 부터 10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진술했다고 표했습니다.
이명박 전 한국 대통령에 대한 검찰 심문은 현지 시간으로 14일 오전에 시작해 15일 새벽에 끝났습니다. 한 검찰측 관계자는 언론에 이명박 전 한국 대통령이 청와대의 한 보좌관을 통해 원세훈 당시 국가정보원 원장으로 부터 10만달러를 받은 것에 대해 인정했다고 표했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전 한국 대통령은 이 금액의 사용 상황에 대한 설명과 이 사건이 부인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설명은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측은 이 금액이 이명박 전 한국 대통령 부인이 사용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검찰측은 이명박 전 대통령은 큰형으로 부터 한화 67억원(약 630만 달러)를 받아 개인 주택 개조에 사용했으나 이것은 빌린 돈이라고 진술했다고 표했습니다.
또한 이명박 전 한국 대통령은 검찰측이 주장하는 기타 범죄 혐의에 대해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명박 전 한국 대통령은 약 20개 죄명으로 검찰측의 고소를 받았고 뇌물수수, 공금 횡령, 직무유기, 직권남용, 선거법 위반 등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명박 전 한국 대통령은 1941년 생으로 2008년 부터 2013년 까지 한국 대통령으로 있었습니다. 그는 전두환, 노태우, 노무현, 박근혜 이후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또 한명의 한국 전임 대통령입니다.
번역/편집: 조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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