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1 11:04:18 | cri |
제21차 조한 이산가족상봉행사가 20일 조선 금강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측에서 온 89명의 이산가족들이 70년 동안 헤어져 있던 조선측의 친인들과 직접 만났습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이날 한조 양국은 응당 대담하게 이산가족문제를 해결하고 상봉활동이 정기화, 규모화의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해야 한다고 표했습니다.
이날 눈물과 포옹, 웃음소리 속에서 약 70년간 헤어져 있던 혈육들이 끝내 상봉했으며 수십년간의 기다림이 끝내 결실을 맺었습니다.
조한 양국은 약 3년 만에 이산가족상봉을 재개했습니다. 상봉행사는 두회에 나뉘어 진행되며 매회마다 3일로, 이산가족들은 도합 6번 만나 11시간 동안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첫회 상봉활동에 참가한 가족들은 22일 한국으로 돌아가며 그 후 24일부터 26일까지 제2회 상봉행사에서 83명의 조선측 이산가족들이 그들의 한국측 친인들과 만나게 됩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이날 수석공보관과 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현재까지 여전히 5만 6천명의 한국측 이산가족들이 상봉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면서 이산가족의 후대인 자신은 이들의 슬픔을 한몸으로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5년간 한국측 이산가족의 연 평균 사망수자는 약 3600명에 달하며 올 상반년만해도 3천명의 이산가족이 사망했습니다.
번역/편집:이명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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