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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천지진 10년만에 중국 학생들, 러시아 "해양"어린이센터 다시 방문
2018-09-10 11:11:23 cri

올해는 사천 문천대지진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재해 후 러시아에 가서 단기간 요양을 받았던 중국 어린이들에게 있어서 그 당시 특수한 나날들은 아픔도 있었지만 기쁨도 있었습니다.

러시아 사생들과 맺은 깊은 우정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생생합니다. 10주년을 기념해 중국 학생들은 또다시 그들에게 안위와 도움을 주었던 러시아 "해양"어린이센터를 방문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9월 9일 오전, 울라디보스토크 러시아 "해양"어린이센터에서 수십명의 러시아 학생들이 중러 양국의 국기를 흔들며 멀리서 온 40여명의 중국 친구들을 열정적으로 환영했습니다.

이들 중 어떤 학생은 10년전 지진의 아픔을 겪은 후 이곳에서 러시아 어린 친구, 선생님들과 잊을 수 없는 21일을 지내면서 깊은 우정을 맺었습니다.

2008년 문천대지진 후 러시아 정부는 선후하여 1500여명의 재해구 어린이를 초청해 러시아에서 요양받도록 했으며 그 중 반수의 어린이들이 러시아 "해양"어린이센터에서 생활했습니다.

당시 이 센터에서 생활했던 중국 어린이의 연령대는 9살에서 14살입니다. 서로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난 중러 양국의 학생들은 기쁨과 감동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중국 학생들은 10년이 흘렀지만 러시아 "해양"센터를 종래로 잊은 적이 없으며 이렇게 와보니 마치도 집에 돌아온 듯 하다고 말했습니다.

허도(許濤) 중국 교육부 국제협력 및 교류국 국장은 러시아 인민이 내민 우정의 손길은 중국 어린이로 하여금 아픔을 이겨내도록 했으며 서로 깊은 우정을 맺게 했다면서 중국 인민은 러시아 인민의 도움의 손길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번역/편집:이명란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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