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나리슈킨 러시아 해외정보국 국장은 9일 러시아는 러시아 전 스파이 부녀 중독사건과 관련해 서방 나라와 대화 및 협력할 의향이 있지만 대화는 반드시 평등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나리슈킨 정보국장이 9일 '러시아-1'TV방송국과 생방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대화 및 협력에 있어서 러시아는 개방적 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대화는 응당 평등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기타 조건에서는 대화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사가 이날 전했습니다.

나리슈킨 국장은 또 영국이 러시아 전 스파이 세르게이 크리스팔과 그의 딸이 영국에서 중독으로 인해 숨진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와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지 않다며 러시아는 영국이 이 사건 조사과정에 증거를 인멸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리슈킨 국장은 쌍방이 이 사건과 관련해 공동으로 전문조사를 진행해야만이 진실을 규명할 수 있다며 현 시점에서는 러시아는 이 사건을 도발행위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사건 발생 후 러시아측은 즉시 조사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적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번역/편집: 한창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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