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은 사회 문명의 변화를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옷이 날개다"라는 말이 있듯이 사회 발전과 진보에 따라 의상은 점차 추위를 막고 몸을 가리는 등 최초의 기능을 벗어나 시대의 중요한 미적 상징이 됐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인들의 의상은 큰 변화를 가져왔으며 40년 세월을 생동하게 반영하고 있다.

80년대 초, 개방의 대문이 열리면서 돌먼 슬리브 블라우스와 나팔바지, 타이츠, 원피스가 유행하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의상의 다양한 색채와 디자인을 추구했다.

90년대, 사람들의 생활 수준이 꾸준히 제고되면서 중국인들은 더 이상 의상을 선택할 때 단순히 색채와 가격을 표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의류 브랜드와 국제적인 명품에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고 한때 의류 브랜드로 신분과 품위를 가늠하기도 했다.

현재 많은 중국인들에게 있어서 다른 사람과 같은 옷을 입었다는 것이 가장 난처한 일 중의 하나가 됐다. 개성있고 톡톡튀는 옷차람이 사람들의 미적 추구가 되고 있다.

40년 전: 남녀를 불문하고 남색과 회색, 녹색, 검정색이 주류를 이루었고 획일전 것이 특징이였다.

40년 후: 색상이 다양하고 디자인이 각이하다.

"획일적인 것"을 추구하던 데로 부터 "특별한 것"을 선호한다. 의상으로 40년 변화를 읽는다.

40년 전: 옷 몇 벌로 1년을 보냈다.

40년 후:근무복, 예복, 캐주얼, 추리닝......각양각색의 의상, 하지만 옷장을 열면 여전히 부족하다.

40년 전: 자체 의류 브랜드는 얼마 되지 않았고 의류 공장은 국가적인 주문 생산이 위주였으며 브랜드 의식이 박약했다.

40년 후: 중국 의류 브랜드는 헤아릴 수 없이 많아지고 신속히 발전하고 있으며 국제 브랜드와 치열히 경쟁하고 있다. 많은 중국 자체 브랜드는 세계로 진출해 글로벌 유명 브랜드로 부상했다.

40년 전: 중산복, 군복, "레닌복", "블레이지" 원피스 등 기본 디자인이 전부였다.

40년 후: 전문 디자이너 브랜드가 속출하고 중국적인 디자인이 세계적인 런웨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중국 디자이너들이 국제 유명 패션 디자인 상을 석권하고 있다.

40년 전: 자급자족을 위주로 하고 수출은 제한적이었다.

40년 후: 2017년, 중국 의류 수출은 308억 벌, 금액은 1253억 달러에 달해 명실상부한 세계 의류 공장으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