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 만일 민주당이 미국과 멕시코 국경의 장벽 건설과 관련된 지출금 요구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연방정부의 일부 기구는 수개 월 심지어 수 년 간 셧다운을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회 민주, 공화 양당 책임자들을 소집해 회의를 진행하고 협상을 벌였지만 협의를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그 후 백액관에서 있은 매체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 장벽 건설은 불법 입경을 억제하고 인신매매와 마약 밀매 타격 등에 아주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백악관과 국회 양당이 주말에 계속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슈머 상원의원은 협상이 끝난후 민주당은 정부가 우선 다시 "문을 연"다음 관련문제를 협상하기를 바란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협상이 진전을 거두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국경 장벽이 효과가 별로 없고 필요 없을뿐더러 비싸다고 비난하면서 무인기나 감응 신호 장치 등 과학기술 수단으로 국경의 안전을 강화할 것을 주장해 왔습니다.

백악관과 국회 양당은 멕시코 국경의 장벽 건설과 관련해 큰 의견 차이를 보여왔으며 각 측은 정부의 자금조달 법안과 관련해 합의를 보지 못했습니다. 약 4분의 1에 달하는 연방정부 기구는 지난해 12월22일 새벽부터 셧다운 상태에 들어갔으며 현재까지 14일간 이어지고 있습니다.

번역/편집:박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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