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는 대우(大禹)라고도 부르며 하후씨부락의 두령으로서 원고(遠古)전설중의 저명한 치수(治水)인물이다.
전하는데 의하면 4천여년전의 요(堯), 순(舜)시대 황하유역에서 홍수가 범람해 요는 곤(하우의 아버지)을 시켜 황하를 다스리게 했는데 9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실패로 돌아왔다.
순이 즉위한 후 곤의 아들 우를 시켜 황하를 다스리게 했다. 우는 아버지의 치수 실패교훈을 총화하고 물이 높은곳에서 낮은데로 흘려내려가는 배수원리를 이용해 구하(九河)를 소통함으로써 치수에 성공했다.
중국 각종 고대서적과 전설속에서 하우가 황하를 다스리는 사적은 매우 감동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상서"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우가 결혼해서 아들 계를 봤지만 미처 돌볼새도 없이 치수에 나섰다." 또한 "사기-하본기"에서는 이렇게 적혀있다. " 우는 황하를 다스리기 위해 집을 떠나 밖에서 13년 홀로 생활했으며, 그 동안 집앞을 세번 경과했지만 한번도 들어간 적이 없다."
오늘날, 황하양안은 여전히 하우가 황하를 다스린 전설이 널리 전해지고 있다. 예를 들면 녕하의 청동협과 진협사이의 용문, 이수가 흘려지나는 이궐 등은 모두 하우가 신비한 도끼로 찍어 형성된 것이라는 전설이 있는가 하면 황하 삼문협 지주석 및 삼문(三門 즉 신문, 귀문, 인문)도 하우가 파서 형성된 것이라고 전해진다. 역대 시인들은 하우의 황하를 다스리는데 관련해 수많은 시편을 남겼다. 하우의 개인 이익을 희생하는 정신과 각종 위험을 무릅쓰고 황하를 다스린 업적은 중화민족정신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