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10 11:05:45 | cri |
교사절에 즈음해 나온 새 노래 가사를 일별해 보면 선생님들을 어머니로, 촛불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을 어머니로 비유한 가사는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나를 낳아준 어머니는 인생의 첫 선생님이시고 나의 선생님은 영혼을 정화시키는 어머니십니다."
선생님을 촛불에 비유한 가사는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온 몸을 불태워 제자들이 걸어갈 인생의 행로를 비춰주는 촛불입니다."
사람들은 선생님을 미래의 꽃봉오리를 키우는 원예사로, 영혼을 정화시키는 어머니로, 인생의 행로를 비춰주는 촛불로 구가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과 관련해 유대인들한테는 오래전부터 전해내려온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시찰관이 한 도시에 가서 그 도시 시장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이 도시를 지키고 있는 사람이 누군지 아십니까? 그 사람을 내 앞에 데려오십시오."
그래서 그 도시의 시장은 경찰서장을 데리고 왔습니다. 그러나 시찰관은 도시를 지키는 사람이 경찰서장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시장은 수비대장을 데리고 왔습니다. 시찰관은 수비대장도 도시를 지키는 사람이 아니라고 고개를 가로 저었습니다. 시장은 난처해졌습니다. 그래서 시장은 시찰관에게 물었습니다.
"시찰관님은 이 도시를 지키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라고 봅니까?"
그러자 시찰관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도시를 지키는 사람은 경찰서장이나 수비대장이 아닙니다. 시장인 당신도 아닙니다. 이 도시를 지키는 사람은 학문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입니다."
그러면서 시찰관은 왜서 선생님들이 도시를 지키는 사람들인가에 대해 설명해주었습니다. 그 설명은 이러합니다. 만약 학문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없다면 사람들은 난폭해지고 도둑이 들끓게 되고 그렇게 되면 경찰서장이나 수비대장이 아무리 애를 써도 도시질서는 유지될 수 없다는 얘깁니다.
유대인들의 경전인 탈무드에는 "세상은 학생들의 숨결로 존재한다. 학생이 없는 도시는 파멸하게 된다"는 의미심장한 말이 나옵니다. 유대인들은 부모와 선생님은 산과 같은 존재여서 보통 사람들보다 더 높이 우뚝 솟아 있다고 믿습니다. 유태인들은 예로부터 부모보다 스승을 더 존경하고 소중한 사람으로 여깁니다. 유대인들은 "부모는 자식을 이 세상에 태어나게 했지만 선셍님은 어린이를 세계로 인도한다"고 칭송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와 선생님이 함께 위험에 처했을 때 한사람만 구해내야 한다면 부모보다 먼저 선생을 구출한답니다. 왜냐하면 학문을 가르쳐주고 인생의 지침으로 되는 선생님이 가장 귀하고 소중하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말에도 "제자는 스승의 그림자조차 밟아서는 안된다"는 가르침이 조상들로부터 전해내려 오고 있습니다.
교사절에 즈음하여 인생의 길잡이신 선생님들에게 경의를 보내면서 이상 이야기를 명절의 선물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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