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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과 문화] 광제사(廣濟寺)
2016-11-25 09:59:02 cri

광제사(廣濟寺)는 베이징에서 유명한 "내팔찰(內八刹, 베이징 성내 8대 사찰" 중의 하나이다. 서성구(西城區) 부성문내대가(阜成門內大街)에 위치한 광제사는 지하철 4호선 서사(西四)역에서 멀지 않다. 1953년에 설립된 중국 불교협회가 바로 광제사에 있다.

불교계에는 불교협회가 어디 있으면 그곳이 천하제일 사찰이라는 말이 있다. 광제사의 지위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천하제일 사찰로 불리우는 광제사는 사실 불교가 흥성하지 않아던 금나라때 건설됐으며 처음에는 서류촌사(西劉村寺)라 불리웠다. 원나라때 서류촌사는 보은홍제사(報恩洪濟寺)라 개명됐고 원나라 말년에 전쟁에 의해 파손됐다.

명나라 경태(景泰) 년간에 이르러 마을 사람들이 논밭을 갈다가 불상과 공기(供器), 돌거북 등 물품을 발견하고 고대 사찰 유적지라는 것을 알게 됐다. 천순(天順) 초년에 산서(山西)의 보혜(普慧), 원홍(圓洪) 등 승려들이 이곳에 왔다가 서류촌사 유적지에 사찰을 재건하기로 마음먹고 자선금을 모아 공사를 시작했다.

명나라 황실은 불교를 숭상했던 원인으로 황성내 도처에서 불교 사찰을 건설했다. 하여 광제사가 재건되던 당시 황제의 관복을 관리하던 상의감(尙衣監) 유병(廖屛)이 광제사에 자금을 지원했다. 규모가 어마어마했던 광제사 건설 공사는 전후로 20년의 시간을 들여 전부 완공됐다.

사찰이 건설된후 유병은 황제에게 이름을 하사할것을 요청했다. 하여 명나라 헌종(憲宗)은 '척사홍자광제사(勅賜弘慈廣濟寺)'라는 편액을 하사했다. 그때로 부터 전쟁을 겪으면서 불속의 고통을 견디고 다시 태어난 이 사찰은 베이징성의 유명 사찰로 거듭났다. 그리고 세월이 흐르고 조대가 바뀌어도 광제사는 꿋꿋이 살아 남아 지금까지 보존되고 있다.

광제사 대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동서 양측에는 복원된 종루(鐘樓)와 고루(鼓樓)가 있다. 그리고 천왕전(天王殿)은 광제사에서 가장 중요한 건축으로 대전에 들어서면 명나라 미륵보살 동상을 볼수 있다.

역사상식:

팔찰삼산(八刹三山)

팔찰삼산은 베이징의 유명한 불교 사원들을 가리킨다. 그중에서 팔찰은 또 내팔찰(內八刹)과 외팔찰(外八刹)로 나뉘는데 내팔찰은 백림사(柏林寺), 가흥사(嘉興寺), 광제사, 법원사(法源寺), 용천사(龍泉寺), 현량사(賢良寺), 광화사(廣化寺), 염화사(拈花寺)이다. 그리고 외팔찰은 베이징 외성과 근교에 위치한 각생사(覺生寺), 광통사(廣通寺), 만수사(萬壽寺), 선과사(善果寺), 남관음사(南觀音寺), 해혜사(海慧寺), 천녕사(天寧寺), 원통사(圓通寺)이다.

삼산은 태항산(太行山) 여맥 문두구(門斗溝) 보주봉(寶珠峰) 남쪽 기슭의 담자사(潭柘寺)와 마안산(馬安山) 기슭의 계대사(戒臺寺), 방산구(房山區) 석경산(石經山)의 운거사(雲居寺)이다. 이 세개 사원은 모두 당나라 이전에 건설되기 시작했으며 예로부터 북방 지역의 불교 성지었다.

번역/편집: 조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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