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07 16:59:11 | cri |
'묵생사상(墨生四象)'을 주제로 하는 '묵운(墨韻) 크라쿠프 예술전시회'가 현지 시간으로 9월 5일 폴란드 크라쿠프 망가 박물관에서 개막했다. 크라쿠프 망가 박물관은 처음으로 중국 당대 수묵(水墨)예술 작품을 집중적으로 전시했다. 폴란드 예술계, 학술계 수묵예술 애호가 약 300명이 박물관을 찾았다.
팽봉(彭鋒) 베이징대학교 예술대학 부총장은 축사에서 누구나 머리속에 떠올리는 중국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중국은 땅이 넓고 역사가 유구하기 때문에 중국인 자체도 완정한 중국을 묘사하기 힘들다고 표했다. 그는 동시에 중국은 상상 가능한 나라이도 하며 양자는 하나로 통합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양한 풍격의 예술가들이 서로 다른 시각으로 '묵생사상'을 표현하지만 그들이 모두 중국 전통 문화에 뿌리를 박고 전통 예술에서 꽃을 피운 것도 이와 일맥상통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각이한 수묵작품을 감상하면서 폴란드 관객들이 중국에 대한 상상을 풍부히 하길 바라며 전시를 관람한 뒤에는 중국에 대한 상상이 다소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폴란드 관객들이 직접 중국을 찾아 보고 듣고 몸소 체험한다면 상상과는 또 다른 중국을 느낄수 있을 것이라고 표했다.
보그나 망가박물관 관장은 망가박물관은 일찍 전통 수묵 전시를 진행한 적이 있지만 이번 '묵생사상'과 같이 다양한 예술 풍격이 융합된 대형 수묵 전시는 처음이라고 말하면서 자신도 역경(易經), 음양(陰陽), 태극(太極) 등에 큰 관심이 있는 만큼 이번 기회를 빌어 좋은 구경을 하게 됐다고 표했다. 그는 이번 전시 기간이 한주 밖에 안돼 아쉽게 생각하며 향후 박물관에서 더 많은 중국 수묵 예술 전시를 진행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번역/편집: 조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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