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4 16:22:02 | cri |
13일, SNS에서 한 만화가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전재됐다. 만화는 1937년의 한 병사와 2017년의 한 청년이 대화 하는 방식으로 어제와 오늘의 메세지를 전했다.
"언젠가 우리가 만날 수 있다면 당신에게 꼭 전하고 싶어요. 산천이 유재하고 나라가 태평하며 백성이 평안하다고..."
네티즌들은 이것은 남경대학살 희생자 국가추모일에서 본 가장 "마음을 녹이는" 표현이라고 표했다.
네티즌: 국치를 잊지 말자
"산천이 유재하고 나라가 태평하며 백성이 평안합니다. 이 성세가 바로 당신이 원하던 것입니다." 역사와 현재의 만남, 이런 추격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했고 관련 댓글이 쏟아졌다.
"만화를 보고 큰 감동을 받았어요. 평화를 소중히 여기고 국치를 잊지 맙시다."
또 다른 네트즌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의 평안함은 그 누군가가 무거운 짐을 대신 짊어지고 전진했기 때문이다."
"그 해 모든 불행했던 사람들이 다음 생에는 성세와 번화함을 마음껏 누리길 빕니다."
어젯날과 현재의 대조는 많은 네티즌들의 깊은 감회를 자아냈습니다.
"국가의 강성은 인민들의 행복이고 중화민족은 현재 전례없던 안전감을 가졌습니다. 국치를 잊지 말고 힘차게 앞으로 전진합시다."
대화하는 병사
만화 중, 휴대폰을 손에 쥔 현대 청년과 총을 멘 병사가 얼굴을 마주하고 있다. 그리고 시간은 "1937-2017"이라고 적혔으며 문자들은 두 사람의 마음을 전했다.
"언젠가 우리가 만날 수 있다면 당신에게 꼭 전하고 싶어요. 산천이 유재하고 나라가 태평하며 백성이 평안하다고..."
맨발의 소녀
많은 사람들이 지난해에도 "산사관(鏟史官)"이라는 블로그를 통해 "병사의 대화"와 비슷한 만화를 접했다. 올해 감동을 줬던 또 하나의 만화 "소녀의 대화" 역시 두명의 소녀가 시공간을 뛰어 넘어 대화하는 방식으로 출현했다. 1937년, 전쟁의 불꽃을 배경으로 의복이 남루하고 고통으로 충만된 눈빛을 한 맨발의 한 소녀가 다른 한 소녀에게 손을 내민다. 다른 한 소녀는 빌딩 숲을 배경으로 따뜻한 솜옷 차림으로 따듯한 입김을 부는 명랑하고 귀여운 모습이다. 그리고 얼마 안 되는 몇줄의 글자 사이에 감동이 묻어난다.
"그 해 난세가 이어졌지, 다음 생에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났 수 있기를... "
그리고 만화에는 장순여(張純如) 작가가 쓴 <남경폭행: 잊어버린 대학살>의 한 대목을 인용했다.
"전쟁 이후의 역사가 어떻게 흐르든 남경의 폭행은 영예로운 인류 역사에 영원히 남을 하나의 흠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 흠이 특히 혐오스러운 것은 역사는 이 이야기에 적당한 결말을 써주지 않았다는 점이다."
기자의 인터뷰
창작의 목적: 역사를 잊지 말자
일전에 양자(揚子) 석간신문 기자는 이 만화의 작가 주언(朱彦)을 인터뷰 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 만화는 산사관 팀이 함께 창작한 그림이며 모두 역사를 잊지 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주언은 태주(泰州) 사람으로 남경에서 대학 시절을 보낸 관계로 국가추모일에 강렬한 감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주언은 수학을 전공한 1980년대생 청년이지만 만화에 큰 흥취를 갖고 있어 친구들과 함께 2016년에 "산사관 만화"팀을 결성하게 됐으며 이미 남경의 역사와 관련된 많은 만화를 출시했다.
그는 "국가추모일에는 모든 사람들이 희생자들을 기리는 날이며 우리는 네티즌들에게 이런 정서를 전하기 위해 작은 실마리를 찾았다." 전했다.
그는 또 창작팀원 3명이 수십개의 기획안 중에서 최종적으로 이것을 선택했는데 인터넷에서 유행하던 옛시절과 현재의 사진을 대조하는 방식과 남경 대학살을 내용으로 하는 영화 <5월, 8월>, 그리고 예전에 했던 국가추모일 기획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으며 최종적으로 기획안 확정에서 출품까지 약 3일간 진행됐다고 표했다.
저작권에 관하여: "저작권은 모든 중국인에게 있다."
사진을 전재할 시 저작권에 관해 묻는 네티즌들에 대해 주언은 이렇게 답했다.
"모두 이 그림의 작가는 잊어버리기 바랍니다. 이 그림의 저작권은 모든 중국인에게 있습니다."
주언은 또 네티즌들의 격려가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인문적인 관심을 표현하고 정서를 표출하는 관련 만화를 해마다 출시할 예정이며 역사를 잊지 말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번역/편집: 조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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