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트너 미 재무장관

5월 31일 베이징에 도착해 중국방문을 시작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6월 1일 베이징대학에서 연설을 발표했다. 그는 "세계각국이 적시적으로 조치를 취해 글로벌경제가 이미 안정적인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더욱 균형적이고 안정적인 단계에로 넘어가려면 세계각국의 경제정책과 금융 감독관리에 중대한 변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가이트너는 달러자산의 안전성에 대한 중국정부의 우려를 줄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중국이 소유한 달러자산은 매우 안전하다고 표시했다.

중국은 미국의 최대 채권국이다. 지난 3월 온가보 총리는 중국이 소유한 미국자산의 안전성에 대해 우려를 표시한적이 있다.

중국 사회과학원 세계경제와 정치 연구소 심기여(沈骥如) 연구원은 가이트너의 이번 중국행은 여전히 국채 판매를 목적으로 하며 중국이 계속 미국국채 소유량을 증가해 현금이 부족한 미국의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려는데 취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재정적자는 계속 증가세에 처해있는 상황이다. 2008년의 적자액은 4550억달러에 달했으며 2009년에는 1.84조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미국 GDP의 13%에 해당한다. 뉴욕타임스는 중국이 미국국채를 계속 구입할지가 가이트너의 중국행에서 가장 큰 관심사라고 지적했다.

(편집: 안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