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포천지>가 세계 500대 기업 순위를 발표했다.

올해 500대 기업에 선정된 미국회사는 14개밖에 안돼 <포천지>가 1995년부터 세계 500대기업을 선정한 이래 가장 적은 수량을 기록했다. 레먼 브라더스, 메릴린치증권, 와코비아은행 등 수십개 미국회사가 세계 500대기업 선정에서 외면당했다. 그외 일본이 68개 회사가 선정돼 선정기업수 2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랭킹 1위도 더이상 미국회사가 아니다. 네델란드의 다국적 에너지기업인 로열더치셀(Royal Dutch Shell)이 월마트를 대체하고 세계최대 회사로 부상해 1996년이래 처음으로 미국회사를 세계 500대 랭킹 1위에서 밀어냈다.

2008년 인민폐 대 달러 환율과 기타 주요 국제화폐가 모두 부동한 정도로 평가 절상된 원인으로 중국본토 주요시장의 중국회사들이 랭킹에서 이득을 봤다. 올해 43개의 중국회사가 세계 500대기업에 진출했는데 그중 내지 회사가 34개, 대만회사가 6개,홍콩회사가 3개 있으며 9개 회사가 처음으로 500대기업에 진출했다.

올해 랭킹에서 중국석화(中国石化. Sinopec)가 처음으로 <포천지> 세계 500대기업의 10위에 들었으며 중국공상은행이 159.5억달러이 이익을 올려 중국회사중 최고이익을 올렸다. 한편 지난해 처음으로 500대기업에 진출했던 lenovo는 올해 중국기업중에서 유일하게 선정에서 제외됐다. Lenovo는 2009년 3월 31일에 결속된 회계년도에 회사설립이래 최대규모의 결손을 보았다.

처음 500대기업에 선정된 9개 중국회사중 강소사강그룹(江苏沙钢集团)은 내지 기업가운데서 유일하게 랭킹에 오른 민영기업으로 현재 중국 3대 철강업체의 하나이다.

(편집: 안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