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허헌춘(许宪春) 국가통계국 부국장이 광화(光华)상해포럼에서 20여페이지 되는 수치를 열거하면서 중국의 경제성장과 인플레이션사이의 미묘한 관계를 설명했다.

허헌춘 부국장은 중국의 경제수치를 미국, 일본과 독일 등 선진국 및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가의 정부측 통계수치와 비교했다.

중국의 연간 경제성장률은 9.8%, CPI는 5.7이다. 일본의 연간 성장률은 2.4%이며 인플레이션율이 경제성장률보다 조금 낮은 편이다. 그러나 나머지 국가들은 경제성장률이 모두 인플레이션율보다 낮았다. 허헌춘 부국장은 이로부터 중국의 경제성장률과 인플레이션율의 대비상황은 비교적 좋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개혁개방이래 중국의 경제성장은 1981년~1990년, 1990년~1999년, 1999년~2009년 등 세개 주기로 나뉜다. 1981년에 연간 성장률은 5.2%밖에 안됐으며 1984년에는 15.2%로 솟아올랐다. 1990년에 경제성장률은 다시 3.8%로 하락했는데 이는 개혁개방이래 최저치이다. 세번째 주기인 2007년에 13%로 상승했다가 2009년에 다시 바닥세에 처했다.

분기별 수치로부터 볼때 두번째 주기인 1992년의 4/4분기에 최고치에 달했으며 그후 연속 6개 분기 하락해 12%로 됐다. 세번째 주기의 최고치는 2007년 2/4분기에 나타났으며 그후 연속 하락세를 보여 올 1/4분기에는 6.1%로 떨어졌다. 2/4분기에는 7.9%로 조금 상승했으며 지금은 기본상 경제회복의 단계에 처해있다. 허헌춘 부국장은 "이번의 경제성장 하락은 지속된 시간이 가장 긴데 이는 국제금융위기의 영향이 작지 않음을 설명해준다"고 말했다.

동시에 그는 경제가 쾌속 상승을 경과하면 인플레이션도 쾌속 상승하며 주기의 최고치도 매우 높다고 표시했다. 아울러 경제가 안정적으로 반등하면 인플레이션율의 상승세도 비교적 느리며 주기의 최고치가 비교적 낮다. 때문에 인플레이션율의 쾌속 상승과 주기의 최고치가 너무 높은 현상을 피면하려면 경제의 안정적인 반등을 유지해 경제성장이 단시기내에 급속히 상승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