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하계 다보스포럼이 중국 대련시에서 막을 올렸다. 10일 오전에 열린 개막회의 축사에서 온가보 국무원 총리는 인플레이션을 포함한 여러가지 잠재적인 리스크를 경계하고 미연히 방지해 중국경제의 안정적이고 비교적 빠른 발전과 사회의 조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특별히 강조했다. 하계 다보스포럼은 지금까지 3회 모두 중국에서 개최했다.

중국경제가 세계 금융위기속에서 제일 먼저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온가보 국무원 총리는 축사를 통해 중국정책에 대한 최신 분석을 펼쳤다. 그는 중국은 경제의 안정적이고 비교적 빠른 발전을 첫째가는 임무로 하고 확고부동하게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적당히 완화된 통화정책을 계속 실행할 것이며 일련의 계획들을 전면적으로 실행하고 부단히 완벽화함과 동시에 적극적으로 경제운행중에 나타난 새로운 문제들을 해결하며 정책의 효과성과 지속가능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표시했다.

온가보 총리는 또 경제정세에 대한 판단을 표명했다. 그는 총적으로 볼때 중국이 금융위기에 대비해 실행한 거시경제정책과 일련의 계획은 중국의 실정에 부합되는 것이며 적시적이고 효과적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중국경제의 안정회복세는 아직 튼튼하지 못하고 균형적이지 않다. 세계경제의 전망에 아직 여러가지 불확정적인 요소가 존재하고 외부수요 하락의 압력이 여전히 만만치 않다. 또 내수확대가 단시기내에 여러방면의 제약을 받고 있으며 일부 업종과 기업들이 여전히 경영이 어렵고 구조조정의 임무도 매우 막중하다. 일부 경제진작정책의 효과는 점차 감소될 것이며 일부 장원한 차원에서의 정책은 효과를 일으키기까지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