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미국상무부가 중국에서 수입하는 유정관에 최고로 99.14%에 달하는 반덤핑세를 부과하기로 초보적인 결정을 내렸다.

미국 상무부는 중국의 제조업체와 수출상들이 미국에서 판매하는 유정관의 가격은 정상수준보다 낮기 때문에 37개 중국회사를 상대로 36.53%의 반덤핑세를 징수하고 그밖의 회사들에는 무려 99.14%에 달하는 반덤핑세를 징수한다고 표시했다.

지난 4월 미국의 7개 철강업체와 관련 노조협회는 미국상무부에 중국산 유정관제품에 대해 반덤핑과 반보조 조사를 진행할 것을 신청했다. 4월말 미국 상무부가 입안했고 6월 10일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중국산 유정관에 대해 반덤핑조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상무부와 국제무역위원회는 각각 내년 3월과 5월에 반덤핑세 징수에 대한 최종적인 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9월 9일 미국 상무부는 중국산 유정관에 반보조관세를 징수하기로 초보적으로 결정했는데 세율은 10.9%에서 30.6%에 달했다. 이튿날 중국 상무부 요견(姚坚) 보도대변인은 이에 대해 중국은 미국측이 여전히 이전의 안건 처리중에 실행해왔던 잘못된 방법을 계속 유지하는데 대해 강렬한 불만과 결연히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들어 미국은 무역구제조치를 취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을 빈번히 제한하고 있어 무역보호주의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더해주고 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6일 투표를 통해 또 다른 세가지 중국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과 반보조 조사 진행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관련제품에는 코트지, 강철죔쇠와 나트륨, 칼륨 등이 포함된다.

(편집: 안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