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온가보 국무원 총리가 국무원 상무회의를 소집해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연구 포치했다. 회의에서는 2020년 중국의 온실기체 배출 통제목표를 확정 지었으며 또 상응한 정책조치들을 제기했다.

기후변화의 심각한 도전에 대비해 회의에서는 반드시 과학발전관을 깊이있게 관철집행하며 더욱 강유력한 정책조치와 행동을 취해 발전방식 전환을 다그치고 온실기체 배출을 통제하기 위해 노력하며 자원절감형과 친환경형 사회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0년에 중국은 단위당 국내생산총액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년에 비해 40%-45% 줄여야 하고 이것을 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중장기계획의 제약성지표로 확정하며 상응한 국내통계, 모니터링, 심사방법을 제정해야 한다. 회의에서는 또 재생가능 에너지를 적극 발전시키고 원자력발전 건설을 적극 추진하는 등 행동을 통해 2020년에 중국의 비화석 에너지가 1차에너지 소비에서 15%정도 차지하게끔 하기로 결정했다. 또 식수조림과 삼림관리를 강화함으로서 삼림면적을 2005년에 비해 4000만헥타르 늘리고 삼림비축량이 2005년보다 13억입방미터 증가해야 한다. 이는 중국이 자체 실정에 비추어 취하는 자주적인 행동으로서 세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매우 큰 노력이다.

회의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국가 경제사회발전의 중대한 전략으로 삼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에너지 절감, 에너지 효율 향상, 청정석탄, 재생가능 에너지, 선진적인 원자력에너지, 탄소 포집 및 저장 등 저탄소와 제로탄소 기술의 연구개발과 산업화 투입을 강화하고 저탄소를 특징으로 하는 공업, 건축과 교통체계 건설을 다그쳐야 한다. 또 부대적인 법률법규와 표준을 제정하고 재정, 세수, 가격, 금융 등 정책조치를 완벽화하며 관리체계와 감독실행체제를 건전화해야 한다. 동시에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외국의 선진적인 저탄소와 친기후기술을 효과적으로 도입, 및 흡수해 중국의 기후변화 대응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뿐만 아니라 전사회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의식을 높이고 저탄소 녹색 생활방식과 소비방식을 형성해야 한다.

온가보 국무원 총리는 12월 7일부터 18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에 참석할 계획이다. 진강(秦刚) 외교부 대변인은 기자 브리핑에서 온가보 총리가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이 문제에 대한 중국정부의 높은 중시와 국제사회와 협력할 정치적 의향을 충분히 보여준다고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