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서 남녀를 불문하고 적게 많게 술자리에 참석하게 된다. 상업거래에서도 친구들의 만남에서도 술자리는 빼놓을수 없다. 그런데 술자리에서 지켜야 할 잠재된 규칙이 있다. 특히 중국인들은 술자리에서의 예의를 많이 중시한다.
만약 정말로 술을 못마시는 형편이라면 아예 술잔을 입에 대지도 말아야 한다. 첫잔을 시작하면 또 두번째, 세번째 잔이 있기 마련이다. 만약 술을 마실수 있다면 알아둬야 할 규칙이 있다.
1) 술상에서 "감정이 깊으면 잔을 비우고 감정이 옅으면 입에 댔다 놓는다"는 말이 있지만 술을 마실때 이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2) 상급이나 이상분이 서로 권하면서 술을 마신 다음에야 술을 권할수 있다.
3) 술을 권할 때 여러 사람이 동시에 한사람에게 권할수는 있지만 절대 혼자서 여러 사람에게 권해서는 안된다. 상급이라면 그럴수도 있다.
4) 남에게 술을 권할 때 잔을 부딪히지 않았다면 마시는 량은 상황에 따라 정할수 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의 주량이나 술 마시는 태도 등에 따라 틀릴수 있다. 그러나 자신이 권한 술이기 때문에 상대방이 마신 량보다 적어서는 안된다.
5) 남에게 술을 권할 때 만약 잔을 부딪혔다면 도량 넓게 "저는 다 마실테니 편한대로 하세요"라고 한마디 하는게 좋다.
6) 만약 직급이 낮다면 자주 상급의 술잔에 술을 채워드려야 하며 함부로 상급을 대신해 술을 마셔서는 안된다. 상급이 확실히 대신해 마실 사람을 찾는다면 대신할수 있지만 술을 마시기 싶어서 마시는 것처럼 보여야지 상급을 대신한다는 티를 내서는 안된다. 예를 들면 상급이 더이상 술을 못마실 경우 자연스럽게 말을 에돌리면서 상급에게 술을 권하려는 사람을 막는게 좋다.
7) 맥주잔을 들 때 오른손으로 잔을 쥐고 왼손으로 잔 밑굽을 받치며 자신의 술잔을 남의것보다 낮추는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만약 자신이 상급이라면 센스 있게 잔을 너무 낮추지 않는게 좋다. 아니면 상대방의 처지는 어떻게 되겠는가?
8) 만약 특수한 인물이 없는 술자리라면 술잔을 부딪칠 때 시침방향에 따른다.
9) 잔을 부딪치며 술을 권할때 꼭 축배사가 있어야 한다. 아니면 당신이 권하는 술을 마실 이유가 없다.
10) 술상에서는 상업거래에 관한 얘기를 하지 않는다. 술을 기쁘게 마셨다면 그 거래도 잘된 것으로 봐야 한다.
11) 말을 잘못했거나 실수를 했다면 변명이 필요없이 스스로 벌주를 마시는게 도리이다.
12) 혹시라도 술이 부족한 상황에 처했다면 돌아가며 잔을 채워주지 말고 술병을 술상 가운데 놓고 각자 스스로 잔을 채우게 하라. 아니면 남의 잔을 채워주다가 뒷사람 잔에 붓을 술이 부족하면 꼴불견이 된다.
13) 술을 마신 후 실언하거나 큰소리 치지 말고 추태를 부리지 말아야 한다.
14) 만약 술을 마시고 있다면 자신은 술을 못마신다는 말을 입에 달고 있지 말라. 허위적이라고 생각할수도 있다. 술을 마실수 있는지 없는지는 다 보아낼수 있다.
15) 만약 상급이 술을 권했다면 그것은 당신의 체면을 세워주는 것이므로 잔을 비우는 것으로 존경을 표해야 한다.
(편집: 안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