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중국사회과학원이 <부동산청서>를 발표했다. 청서에서는 2010년에 부동산시장은 여전히 공급과 수요가 불균형한 압력이 존재한다고 지적함과 아울러 투기적 수요가 일정하게 억제돼 집값의 상승공간을 제한할 것이며 정책조정이 강력해지면 중점도시들의 집값은 하반기에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청서에 따르면 2009년에 전국적으로 분양주택과 일반주택의 평균가격은 각각 평방미터당 4695원과 4474원에 달해 2008년에 비해 23.6%와 25.1%씩 상승했다. 그러나 같은시기 전국적으로 토지매입면적은 3.2억평방미터로 2003년이래 최저치에 달했다. 토지개발면적은 2.3억평미터로 역시 1997년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사회과학원 도시발전과 환경연구소 부동산연구실 이경국(李景国) 주임은 이런 상황은 앞으로 1,2년동안 분양주택의 공급에 일정한 영향을 줄것이라고 표시했다.
조정정책의 영향으로 일부 업체들은 발전계획을 조정해 규모, 신착공면적과 착공 진도 등 여러 방면에서 신중하게 대처할 것이다. 2005년부터 주택 준공량은 줄곧 판매량보다 적었으며 주택 시장화이래 부동산 판매량은 아직 최대치에 달하지 못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써 부동산시장은 공급압력이 더욱 커지게 된다.
비록 공급은 딸리는 상황이지만 높은 집값으로 매입 수요가 이미 억제됐다. 청서에서는 2009년에 집값이 이미 높은 수준에 달해 부분적인 도시 특히 1, 2선도시는 이미 일반 매입자들의 감당능력을 초과했다고 지적했다. 2010년에 화폐정책이 긴축되고 더욱 강력한 부동산 조정조치가 출범되면 전국적으로 부동산가격이 억제될 것이며 중점도시는 하반기부터 가격이 떨어질 전망이다.
(편집: 안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