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각지의 부동산조정세칙이 다그쳐 출범되고 있다. 심천시가 원래의 구입제한정책을 계속 실행한다고 명확히 규정한데 이어 소주시, 복주시도 세칙을 출범시켰다. 3월 3일까지 구입제한세칙을 출범시킨 도시는 26개로 늘어났으며 은천시, 귀양시, 곤명시는 2011년의 집값 조정목표까지 발표했다.
새로운 조정의 영향으로 각지 개발상들의 매물판매 의욕이 크게 떨어졌다. 전국 72개 도시중에서 2월에 개장된 분양주택프로젝트가 239개밖에 안돼 전월대비 69.82% 줄어들었다. 상해, 항주, 중경, 성도, 남경, 장사, 상주, 합비 등 도시는 2월에 실제 개장한 프로젝트가 1월보다 20개이상 감소했으며 성도시는 1월보다 50개나 줄어들었다. 심지어 석가장, 정주, 태원 등 15개 도시는 2월에 새로운 매물프로젝트가 하나도 없었다.
은천시정부는 2011년 신축 분양주택가격 상승폭을 도시주민 일인당 지배가능수입 성장폭 이내로 통제하고 동기대비 성장폭을 10%이하로 통제한다고 제기했다. 곤명시와 귀양시도 은천시와 유사한 부동산가격 통제목표를 내세웠다.
춘절기간의 비성수기 및 정책출범의 영향으로 2월에 상해시의 부동산 거래량은 크게 위축돼 부동산중개소의 실적이 70%-80% 하락했다.
그러나 3월에 접어들면서 각지 개발상들의 매물판매 의욕이 뚜렷하게 강해지고 있다. 전국 72개 도시에서 3월에 개장을 계획하는 프로젝트가 1043개에 달하며 그중 주택프로젝트가 885개로 80%를 차지한다. 부동산시장 공급량이 늘어남에 따라 개발상들은 판촉과 감가를 통해 거래량을 늘릴 것으로 추정된다. 부동산조정 정책효과가 3월까지 지속될지는 진일보한 관찰이 필요하다.
(편집: 안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