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연봉이 백만원 넘는 비국유기업 CEO가 처음으로 100명을 넘었다. 이들은 주로 부동산개발, 정보기술, 금융, 의료의약 등 업종에 집중됐다.
2010년 12월 31일까지 심천과 상해 A증시에 상장된 2039개 회사들은 2010년의 영업액이 동기대비 36% 성장했으며 순이익은 동기대비 39% 증가했다. 2009년에는 영업액과 순이익 성장률이 각각 4%와 28%에 달했었다. 상장회사들은 이미 2008년 경제위기의 음영에서 점차 벗어나 수익능력이 높아지고 따라서 고위층관리의 연봉도 올라가는 추세이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A증시 상장회사의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연봉이 100만원 이상에 달하는 고위층 인수는 2008년에 599명, 2009년에 792명, 2010년에 1203명이였다. 그중 새로 상장한 회사들에도 연봉이 높은 고위층이 많아 A증시는 고위층 고연봉시대에 진입했다고 볼수 있다.
A증시의 비국유 상장회사들도 연봉이 100만원 이상인 CEO가 급속히 늘어나 111명에 달했다. 그들의 평균 연봉은 194만원으로 전년대비 7%포인트 소폭 감소했다. 111명중에서 75명은 연봉이 증가했고 12명은 줄어들었으며 나머지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 111명의 CEO가 인솔하는 상장회사(2011년에 상장한 5개 회사 제외)들은 2010년의 영업액이 동기대비 30% 증가, 순이익은 31% 증가해 전반 시장상황보다 약간 뒤진 편이다.
중국평안(中国平安)의 CEO 마명철(马明哲)은 연봉 987만원으로 A증시 상장회사중 가장 높았다. 연봉 100만원 이상인 CEO는 부동산개발업에 15명, 정보기술업에 13명, 금융업에 10명, 의료의약업에 10명으로 전체 44%정도를 차지했다.
지역적으로 보면 광동성에 25명, 절강성에 23명, 상해시에 12명, 강소성에 9명, 베이징시에 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