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토자원부가 10일 발표한 <2011년 중국 국토자원공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양도된 국유 건설용지가 33.39만헥타르에 달해 동기대비 13.7% 증가했으며 관련 양도계약금은 3.15조원(RMB)으로 동기대비 14.6% 증가했다.
전에 중국 재정부는 지난해 전국 토지사용권 양도금이 3.3조원에 달해 22% 성장한 것으로 발표했었다. 두 통계수치에 일정한 차이가 있지만 지난해 토지양도수입이 사상 최고치에 달한 것은 기정된 사실이다.
지난해 엄격한 조정정책의 영향으로 중점도시의 토지양도 수입은 보편적으로 줄었지만 대부분의 2, 3급도시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거래된 토지중에서 주택용지의 비례가 감소하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업용지의 비례가 증가해 토지양도 수입에 적지않은 "보탬"이 됐다.
그러나 올해의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다. 집계에 따르면 1월부터 4월까지 중점도시의 토지양도수입은 동기대비 비교적 큰 하락폭을 보였다. 부동산시장의 조정정책이 지속적으로 효과를 나타냄에 따라 올해의 토지양도수입은 지난해의 규모에 도달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공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유 건설용지의 실제 공급량은 58.77만헥타르에 달해 동기대비 35.9% 성장했으며 연속 3년간 성장세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