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터넷업체들이 휴대폰시장에 점점 더 큰 흥미를 느끼고 있다. 15일 검색포털사이트 운영업체인 Baidu사가 장홍(长虹)과 합작해 휴대폰을 출시한다고 선포해 인터넷업체들의 휴대폰시장 진출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렸다.

Baidu의 클라우드컴퓨팅 기술을 적용하고 폭스콘이 대체 조립한 스마트폰이 15일 정식으로 출시됐다. Baidu의 왕경(王劲) 기술부총재는 "클라우드컴퓨팅 지능형단말장치 플랫폼은 Baidu가 이동인터넷분야에서 클라우드컴퓨팅 전략을 펼친 것으로서 단말기업체와의 협력은 이 전략의 실제적인 체현이다"라고 표시했다.

이번의 휴대폰관련 협력에서 Baidu는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하고 장홍과 폭스콘이 하드웨어 부분을 도맡았으며 차이나유니콤의 경로를 빌어 판매가 완성된다. DELL, 장홍이 이미 Baidu와 협력하여 휴대폰을 출시한 외에 여러 휴대폰 주류업체들도 Baidu의 클라우드컴퓨팅 기술을 이용한 부동한 가격대의 스마트폰을 출시하기 위해 Baidu와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aidu의 클라우드컴퓨팅 휴대폰 출시를 하루 앞두고 치후360(奇虎３６０)의 주홍의(周鸿祎) 회장은 Huawei와 협력하여 휴대폰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360휴대폰의 전략은 하드웨어를 다루지 않고 스마트폰 개방 플랫폼에만 집중하여 전통적인 휴대폰업체들이 인터넷 업그레이드를 달성하도록 후원하는 것이다.

Baidu와 360외에도 전에 쇼미회사(小米科技)가MIONE을 출시했었고 알리바바가 K-Touch와 연합으로 알리바바 클라우드컴퓨팅 휴대폰을 출시한바 있다. 전통적인 휴대폰업계의 생산과 판매가 인터넷시대에 전복되면서 향후 휴대폰산업의 여러 분야가 인터넷화로 전환될 것이며 이는 인터넷업체가 휴대폰산업에 진출하는데 좋은 조건을 마련해준다고 업계인사들은 지적한다. 인터넷 및 휴대폰업체 사이에 더욱 많은 협력이 이루어지고 더 나아가 중국국내의 스마트폰시장의 고도 성장을 추진할 전망이다.

(편집 :안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