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사가 올해 세번째로 발표한 분기재무보고서에서 중화권시장의 실적이 전분기 대비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인사들은 애플사의 iphone이 스마트폰시장의 맹주지위를 점차 잃어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애플사의 3분기 영업소득은 350.23억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의 285.71억달러에 비해 23% 성장했으며 순이익은 88.24억달러로 전년 동기의 73.08억달러에 비해 21% 성장했다. 그러나 지난 두 분기의 순이익 성장률 118%와 94%에 비하면 이번 분기의 순이익 성장률은 크게 떨어진 편이다.

특히 전체 순이익 성장폭이 감소한 외에도 대중화권의 실적이 크게 떨어졌다. 애플 CEO 팀 쿡은 3 분기에 중화권시장에서의 영업소득은 57억달러로 동기대비 48% 성장했으며 애플사의 전체 영업소득에서 1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분기에 비해서는 중화권시장의 실적이 27% 줄었다.

팀 쿡은iPhone4S가 지난 분기에 중국대륙에서 출시된 후 애플사는 전반 분기에 걸쳐 재고량을 늘였지만 계절적인 영향으로 판매량이 줄었다고 해석하면서 iPhone의 판매량 감소는 정상적인 현상으로 중국의 경제상황과 큰 연관이 없다고 표시했다.

중국모바일인터넷산업연맹의 이역(李易) 비서장은iPhone의 생명주기가 전보다 훨씬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전에는 IPhone 판매량이 1년동안 높은 판매실적을 유지했지만 지금의 경쟁환경속에서는 불가능하다. 삼성과 중국의 스마트폰 브랜드가 속속 시장에 나오면서iPhone은 스마트폰분야의 맹주지위를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