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 알리바바 회장

18일 저녁 알리바바그룹이 76억달러에 달하는 야후의 지분 환매계획을 전부 달성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그룹은 63억달러의 현금과 8억달러에 달하는 알리바바그룹의 우선주로 야후가 보유한 알리바바그룹의 20% 지분을 환매했다. 동시에 알리바바는 야후에 5.5억달러에 달하는 기술과 지적재산권 허가비용을 지불한다고 표시했다. 향후 회사 상장시 알리바바그룹은 야후가 보유한 나머지 지분의 절반 즉 알리바바의 10% 지분을 우선적으로 구매할 권한이 있다.

알리바바그룹의 마운(马云) 회장은 "지분 환매계획 달성을 통해 회사의 지분구조가 더욱 건전해졌으며 알리바바그룹은 새로운 발전단계에 진입했다"고 표시했다.

알리바바와 야후의 지분협력관계는 7년전에 시작됐다. 2005년 야후는 10억달러의 현금과 차이나야후의 업무로 알리바바그룹의 40% 지분을 교환했다. 지분참여계약에 따라 2010년에 알리바바그룹 이사회에서 야후의 투표권은 기존의 35%에서 39%로 늘었으며 이사를 한명 추가할 권한도 가졌다.

76억달러의 지분환매거래의 일부분으로 야후는 두번째 이사회 성원을 위임할 권한을 포기함과 동시에 알리바바그룹의 전략과 경영결책에 관련된 일련의 부결권도 포기하게 된다. 향후 알리바바그룹 이사회에서 알리바바, 야후와 소프트뱅크의 비례는 2:1:1을 유지한다.

환매에 투입된 거액의 자금 출처에 대해 알리바바는 그룹자체 자금과 은행대출, 회사가 발행한 전환우선주와 일반주가 포함된다고 해석했다. 이번 거래에 국가개발은행의 10억달러 대출 외 씨티은행과 도이체은행, 모건스탠리 등 8개 금융기구가 10억달러를 대출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편집:안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