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캐나다 캘거리에서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정식으로 캐나다 석유회사 넥센을 인수했다. 거래 관련자금 151억달러에 중국해양석유총공사가 감당하는 넥센의 채무 43억달러까지 합치면 인수가격이 무려 194억달러에 달해 중국 최대의 해외인수건이 된다.
CNOOC측은 인수를 통해 회사의 확인 매장량이 30%정도 증가하고 생산량도 20%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화(杨华) CNOOC 사장은 "(인수를 통해) 해상 석유와 천연가스 집중지역인 영국 북해와 신흥 셰일가스분지인 캐나다 Horn River에 전략적으로 진출하게 되며 회사의 자산조합도 더욱 다양화되고 캐나다의 오일샌드, 멕시코만과 나이지리아해상지역에서의 지위를 더 튼튼히 다지게 된다"라고 표시했다.
CNOOC는 2006년 12월부터 넥센사를 밀접히 주시해온만큼 전략적인 추동과 장기적인 추적조사를 거친 인수작업이라 할수 있다. CNOOC가 국유기업이라는 이유로 캐나다 국내에서는 반대의견도 있었다. 양화 사장은 자유무역과 무역보호주의의 투쟁은 줄곧 존재해왔다면서 "글로벌경제 일체화로 발전하는 정세하에 중국에서 더욱 많은 해외인수가 진행되는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