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와인 및 주류 전시회 비넥스포(VINEXPO)가 일전에 상해에서 최신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2013년 중국 레드와인 소비량이 지난해보다 2.2% 정도 조금 하락했지만 2012년에 이어 세계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레드와인 소비량은 지난 10년간 해마다 25%의 속도로 지속적으로 성장했지만 최근 그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수입량에는 큰 타격이 없고 단지 국내산 레드와인 시장에 일정한 영향을 끼쳤다. 중국은 2013년에 1.55억 박스(9리터/박스)의 레드와인을 소비했다. 이것은 레드와인 18.65억병에 해당되며 2008년에 비해 136% 급상승했다. 한편 제2위를 차지한 프랑스는 1.5만억 박스, 제3위를 차지한 이탈리아는 1.41억 박스를 소비했다.  

와인 업계는 중국의 레드와인 소비량은 잠시 주춤했다가 다시 성장세를 회복하게 되며 2017년 까지 몇년간 그 소비량이 33.8% 증가해 2.3억 박스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인사들은 또 레드와인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날따라 높아지면서 2007년 부터 2013년 사이 중국의 레드와인 소비량이 2.75배 상승한 반면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오히려 각각 5.8%, 18% 감소됐다고 말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현재 세계 레드와인 소비량 순위에서 제3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유럽이나 남,북아메리카 보다 뒤떨어진다. 하지만 소비 성장세가 가장 강력한 지역이다.

비넥스포의 연구에 다르면 2013년 연말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도합 2.8971억 박스 즉 24.76억 병의 레드와인을 소비했다. 2017년 까지 아시아지역의 레드와인 소비량은 3.5589억 박스, 그 상승폭이 22.84%에 달해 역사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유럽 지역의 레드와인 소비량은 0.14% 정도 하락하고 아메리카 지역의 소비량은 안정적으로 상승해 9.0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