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7 15:21:42 | cri |
저는 소 여덟마리로 출자했는데요, 이 가운데서 큰소 다섯마리가 밭을 갈수 있습니다. 올해 밭갈이 소득만 해도 5,600원 됩니다."
귀주성(貴州省) 대강현(臺江縣) 노둔향(老屯鄕) 장탄촌(長灘村)의 묘족 촌민 루문빈(婁文斌)이 하는 말입다.
촌에서 실시하는 발전모식 "열가구의 일체화"에 따라 그의 생활은 점점 꽃펴나고 있습니다.
올해 36세의 루문빈은 외지에서 여러해 동안 농민공으로 있었습니다. 그러나 소득이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2012년 귀향하여 소를 사육했습니다.
올해 초, 루문빈과 주변 아홉가구의 촌민은 함께 "발전주체"를 만들고 39마리의 소를 집중적으로 사육했습니다. 큰소는 윤번으로 밭을 갈았고, 밭갈이의 소득은 가구당 보유한 소의 마리수에 따라 배분했습니다.
"나이가 많고 거동이 불편한 사람은 소를 방목하고, 나이가 젊은 사람은 풀밭을 가꾸고 밭을 경작하게 했습니다."
루문빈의 말에 따르면 그들의 열가구 중에서 세 가구는 년령이 60세 이상이며 또 한 가구는 장애인 가정입니다. 소를 집중 사육한 소득은 모든 지출을 제한 후 다시 나눴습니다.
"올해 이 장애자인 가정의 밭갈이 소득도 2천여원 됩니다."
장탄촌은 묘족인들의 집거촌입니다. 지난해 마을 농민들의 인당 순소득은 6천원을 넘었지만 서로의 격차가 컸습니다. 마을 308가구의 1,120여명 가운데서 연간 소득이 수십만원 지어 백만원에 이르러 "작은 보스"가 된 사람이 있었는가 하면 또 48가구의 219명은 여전히 빈곤선 이하에 머물렀습니다.
"일부 농가는 노동력이 없었고 일부 농가는 노동력이 있었지만 발전의 사고방향이 결여했습니다. 또 일부 농가는 발전자금이 부족했습니다."
장찬촌 촌지서 이평주(李平洲)의 말입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마을 농가의 가정상황은 천차만별이며 따라서 어떻게 가난에서 벗어나겠는가 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촌 지도소조를 괴롭한 난제로 되었습니다.
올해 장탄촌은 "어떻게 발전하고 어떻게 관리하겠는가" 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열가구의 일체화"라는 모식을 적극적으로 모색했습니다. 농가 가정의 상황에 따라 서로 이웃하고 재간과 능력이 비슷하며 산업 발전의 염원이 같은 10여가구의 농가를 하나의 "발전주체"로 묶었으며 배치를 균형하게 만들었다. 또 당원과 비당원 등 여러가지 유형의 농가 비례를 균형적으로 배치하였으며 치부 능력과 인솔력이 강한 1가구의 농가를 "호장戶長"으로 삼았습니다.
이평주 역시 "호장"입니다. 그는 감자재배기지를 만들어 "기지+호장+농가"의 모식을 취하고 10가구를 인솔하여 감자 10정보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63세의 촌민 곽옥명(郭玉明)의 가정은 식솔이 6명이지만 나이가 많아 외지에 가서 일할 수 없으며 소득 원천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평주가 인솔한 "발전주체"에 가입한 후 곽옥명은 감자기지에서 재배관리를 담당했습니다. 수개월만에 그는 돈 한푼 내지 않고 5천원의 소득을 올렸습니다.
돕고 견인하는 "발전주체"는 장탄촌에 19개 있는데, 초보적으로 규모화한 재배기지 8개를 형성했으며 농가음식점 30개가 있습니다. 23명의 당원 부유가정이 곤난한 가구와 돕기 상대를 맺었습니다.
노둔향 장문명(張文明) 당위서기는 "열가구의 일체화" 모식이 상호독촉과 상호제약, 상호방조의 발전을 통해 자원을 유효하게 정합하고 발전의 활력소를 불러일으켰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대강현은 장탄촌을 핵심으로 전 현의 범위에서 "열가구의 일체화" 모식을 추진하고 있으며 가난극복의 발걸음을 한층 더 빨리하고 있습니다.
번역, 편집/ 김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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