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호(许家豪)는 샤방샤방한 "베이비페이스"를 가진 "80"년대생의 대만 청년으로 현재 광동성 동관시 모 대만기업의 CEO로 있다. 그의 부친은 10여년간 유금(鎏金) 불상을 생산하는 공장을 운영해왔다. 미국에서 관리학을 전공한 후 허가호는 우연히 동관시를 찾았다가 전통업계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전자비지니스의 충격을 받아 아버지의 공장이 예전보다 운영이 훨씬 어려워진 상태에서 현대의 3차원 인쇄기술을 인입해 공장의 출로를 찾고 싶었습니다."

초기에 부친은 그의 이러한 제안을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한다. "어렵게 첫걸음을 내딛고 확실한 성적을 아버지에게 보여줘야 했습니다." 2012년 겨우 25살인 허가호는 창업을 하기 위한 일련의 준비에 바삐 돌았다. 기술을 장악하지 못했기에 그는 3차원 인쇄기술을 연구하는 대학교 전문교수를 찾아 경험을 얻었고 자금이 없어 현지 은행을 찾아 대출을 받아야만 했다. 경험 역시 아무도 없는 그에게 있어서 자신의 프로젝트를 갖고 대륙의 창업프로젝트 로드쇼에 끊임없이 참가해 투자인들의 지원을 쟁취해야만 했다. "로드쇼 때 전문가들은 참혹한 비평과 질문을 던졌지만 이 과정은 진정으로 진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허가호는 대출로 구입한 3차원 인쇄기와 전문가들에게서 전수받은 기술로 굵직굵직한 오더를 받고서야 드디어 부친의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 "공장장 2세"가 결국 "창업2세"로 변신한 셈이다.

"3차원 인쇄기술을 이용해 불상을 스캔한 후 모델을 인쇄하는데 이틀간 걸리고 손으로 다듬는데 하루 걸려 모두 3일정도 걸립니다. 하지만 전반 과정을 수공으로 생산할 경우 적어도 3주 정도 걸립니다."

신기술을 공장에 인입한 외 그는 전통산업을 활력이 넘치는 현대산업으로 점차 전환시켰다. "전에는 40~50대가 주류 고객이었는데 30~40대의 젊은 고객들도 훨씬 늘어났습니다." 허가호는 미니 불단과 불상 등 일반 가정용 장식품으로 가능한 상품을 개발했을뿐만 아니라 공양에 쓰이는 다구와 꽃병 등을 개발하기도 했다.

최근년래 대륙의 "대중창업, 만중혁신"의 조류 중에서 각지의 해당 기업과 부문에서는 창업에 유리한 환경과 정책으로 양안 청년들의 창업과 취업의 좋은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번역, 편집/ 박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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