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마윈 알리바바 창시인이 유엔 기후변화 파리회의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유엔기후변화파리회의 연설문(馬云 알리바바 창시인)

대회 주최측의 초청에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이번 세계적인 행동을 논의하는 자리에 참석해 영광이다. 내가 기후변화회의에 참석한다고 하니 친구중에는 미치지 않았나 하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렇게 많은 일들을 제쳐두고 왜 파리회의에 가는가 하는 것이다. 중국에서 나에 대해 불만이 있는 사람이거나 혹은 내가 미쳤다고 보는 사람은 나를 "외계인"이라고 부르군 한다.

오늘 우리는 심지어 선택의 여지가 없다.

지난 주 베이징은 심각한 스모그로 몸살을 앓았다.최근 몇년간 나의 친지와 친구들중에는 암으로 앓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을 생각할 때면 외계인이 되어 "나의 별"로 도망쳐 갔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다. 그러나 유감스러운 것은 인류에게 지구는 하나뿐이고 우리는 갈 곳이 더는 없다. 이는 정치인들이 토론하는 문제만이 아니며 모든 사람들의 책임이다.

열두살때 나는 호수에 가서 수영을 배웠는데 물이 깊어 하마터면 물귀신이 될번 한 적이 있다. 5년전에 그곳에 다시 가보니 호수물이 다 말라버렸다.

중국인들이 SNS에 제일 많이 올리는 사진은 바로 푸른 하늘이다. 푸른 하늘, 그들에겐 너무나 반가운 존재이다. 50년후 우리의 아이들이 산호섬이 무엇이고 코끼리,호랑이는 어떤 동물인가고 물어올가봐 걱정이 된다. 이런 존재들은 공룡처럼 어느 날인가 사라져 버릴 것이고 우리의 후대들은 그 존재를 모를수도 있다. 죤 케네디는 "우리들이 봉착한 문제는 인위적인 것이기에 인간이 나서서 해결할수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 말을 차용한다면 우리들이 직면한 환경문제는 인위적이기에 반드시 우리 자신이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세대는 에너지자원에서 많은 혜택을 받았으나 지금은 그 폐해를 입고 있다. 때문에 우리 이 세대가 갚아야 부분이 제일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럼 경제발전을 포기하는 것인가고 묻는 사람들도 있다. 상업기회는 언제가 의견이 제일 많은 곳에서 태동한다. 만약 어젯날 우리가 기후변화를 우리가 직면한 난관으로 생각했었다면 오늘부터 우리는 이 모든 것을 기회로 생각해야 한다.

혁신은 피동적이다. 만약 우리가 변화에 적응할수 있도록 자신을 개변할수밖에 없다면 오히려 먼저 변화하고 그 변화를 누리며 기준을 형성하는 것이 옳지 않을가?

10년전, 알리바바회사의 젊은 직원들이 원가계산을 한 적이 있다. 전자상거래를 10건 완성하는데 소모되는 에너지로 계란 4개를 삶을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 지금 이들이 소모하는 에너지는 계란 하나로 줄어 들었다. 이런 결과를 위해 직원들은 많은 혁신을 해왔다. 예하면 심층지하수를 이용한 자연적인 강온방법은 서버의 60% 에너지소모를 줄여주었다. 이는 알리바바가 기술혁신을 통해 실현한 일종의 경쟁능력으로 되었다.

일부 사람들은 지구를 개발하는 것과 보호하는 것은 모순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나는 정확한 일을 하는 것과 일을 정확하게 하는 것은 결코 모순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늘과 같은 회의는 이미 20여차나 진행되었으나 그 결과는 무엇인가? 이는 그 누구의 문제이거나 그 누구의 잘잘못을 따질 것이 아니며 공동의 책임이다. 정부와 기업가,과학자들은 모두 협력하는 방법을 배워야만 할것이다.

현 시점에서 우리는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거나 누가 더 많은 책임을 감당해야 할지를 따져서는 안된다. 지금 우리가 토론해야 할 내용은 좋은 방법을 공유하는 것이다. 만약 지구가 병이 든다면 건강한 사람이 없을 것이다. 우리의 임무는 모두가 공인하는 협의를 도출하는 임무뿐이 아니며 더욱 중요한 과업은 인류가 지구에 피해를 주지 않고 우리의 후대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전제하에서 여전히 번영과 발전의 길로 나아갈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나는 미국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미국의 TNC자연보호기구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중국에서 우리 40여명 기업가들은 "도화원기금회"라는 조직을 세웠다. 이 기금회는 사천에서 땅을 사고 산림을 보호하며 판다의 생존을 도와주고 있다. 우리는 현지에서 농민들에게 나무를 벌목하지 말고 다른 방법을 취하라고 말해준다. 그러면 농민들은 우리도 삶을 영위해 나가야 하는데 나무를 찍지 않으면 어떻게 살아갈수 있는가 반문했다. 우리는 현지에 일종의 꿀벌이 생존해 있음을 발견하고 농민들에게 꿀을 생산하는 방법과 그 제품을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는 방식을 알려줌으로써 새로운 생활방식으로 생존할수 있도록 했다.

기업가들에게는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방도가 있기 마련이다. 진실된 마음으로 비지니스를 하면 말이다. 우리는 지구를 대가로 비지니스를 해서는 안된다. 심각한 환경과의 전쟁, 이는 인류가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전쟁이다. 만약 이 전쟁에서 진다면 이는 인류 모두의 패배일 것이다. 왜냐 하면 이 전쟁에서 패하면 인류 전체가 없어질지도 모르니깐.

제1차 기술혁명은 인류의 체력에 대한 방출로 사람의 힘이 더 커졌음을 의미하며 제2차 기술혁명은 에너지에 대한 이용으로서 인류활동반경에 대한 해방이며 이로써 사람들이 더 멀리 갈수 있도록 했다. 현재의 기술혁명은 IT시대에서 DT시대에 진입한 후 데이터신에너지가 가져온 계산능력이며 이는 인류의 두뇌능력을 높여주는 혁명이다.

인류는 석유라는 신에너지를 사용하기 전에는 달에 오를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향후 30년에 우리는 반드시 기존의 방식을 바꿔야 한다. 미래에 우리에게는 두개 가능성밖에 없다. 우리의 후손들이 소멸되던지 혹은 지구에 지속가능발전의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지난 2백년간 지식+에너지 방식은 인류가 외부세계에 대해 탐색하고 자아만족을 실현하도록 했으면 우리의 생활을 개변하기 위한 할수 있는 모든 일들을 해왔다. 미래 30년간 데이터+신에너지 방식은 우리 자아에 대한 탐구이며 우리의 내적세계를 볼수 있게 할것이다.

지난 200년간 지식은 바로 힘이었고 인류는 지식의 힘을 바탕으로 발전해왔다. 지식은 인간을 총명하게 만들었고 인간이 수요하는 바를 알도록 했다.그러나 지혜는 우리에게 무엇을 포기할것인지를 알려줄수 있는가? 지난 몇천년간의 발전을 통해 우리 인류는 응당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지를 배워야 할 때가 되었다.

IT시대는 자신을 강하게 만들고 DT시대는 다른 사람을 강하게 만든다. DT시대는 이타주의(利他主義) 시대이며 기후변화대처문제는 이타주의를 필요로 한다. DT시대는 다른 사람을 성공하게 만들며 다른 사람이 성공해야 내가 성공할수 있다. 내가 무엇을 얼마나 얻을수 있느냐를 묻지 말고 내가 타인을 위해 무엇을 할수 있는 지를 물어보라. 이런 의미에서 우리가 직면한 현실은 인류가 자기의 약점을 전승하는 전쟁이다. 오늘 190여개 나라 대표들이 여기에 모였다. 우리가 도출해야 할 것은 한장의 협의만이 아니며 인류가 공동으로 난제를 해결하는 힘을 찾는 것이다.

나와 나의 젊은 동료들 그리고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제3차세계대전"에 참여하게 되었음을 나는 자랑스럽게 선포하고 싶다. 현재 우리가 직면한 "제3차세계대전",우리는 우리들의 지식과 지혜로 빈곤과의 전쟁, 질병과의 전쟁,기후변화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바이다. 만약 우리가 이 전쟁에서 지게 된다면 인류는 결코 승자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