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 는 영어 'online to offline' 의 줄임말로 온라인 매장과 오프라인 매장이 서로 연결이 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중국에서 한창 뜨고 있는 콜택시 서비스, '띠띠따처(滴滴打车)'가 대표적인 오투오 모드이다. 음식, 영화티켓의 공동구매를 주도하는 사이트 이른바 쇼셜커머스도 오투오 모드이다. 중국의 대표적인 쇼셜커머스로는 '메이퇀(美团)', '따중땐핑(大众点评)'이 있다. 또 모바일 앱에서 주문하면 집앞까지 찾아와 세차 해주거나 옷세탁을 맡길 수 있는 서비스도 인기가 많다. 요즘은 여성분들이 네일아트도 집에서 쉽게 받아볼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이러한 비지니스 형태를 오투오 모드라고 말한다.

초기의 오투오의 의미는 온라인의 고객을 오프라인으로 유인한다는 확장의 개념이었다면 지금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서로 연결하여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해주는 비지니스의 대명사가 되었다. 또 스마트 폰 앱을 통해서 배달 서비스나 심부름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회사들이 많이 생겨났다. 중국의 대표적인 배달앱인 '어러머(饿了么)는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주문을 하면 음식점에 주문을 전달을 해주고 직접 배달을 해주는 시스템이다. 2009년에 창업한 어러머는 약 만명 정도의 직원을 두고 있고 보유하고 있는 고객은 약 4000만 명에 달한다. 제휴 음식점은 약 30만개에 달한다.

중국 13차 5개년 계획에서 중국 정부는 향후 1,2년간 인터넷 산업 분야가 더욱 급속하게 발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전자상거래에 대한 투자를 늘인다고 발표했다. 중국 상무부 2015년 상반기 중국의 o2o시장은 약 인민폐 3천 억 원 정도의 규모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알리바바(阿里巴巴)나 텅쉰(騰訊)과 같이 막강한 자금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 오투오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징둥(京東)의 경우는 중국 국내에만 만 여 점의 편의점과 전략적제휴를 맺었다. 소비자가 온라인 상으로 징둥에 접속해서 필요한 물건을 주문하면 거의 실시간으로 배달이 가능하다. 그렇게 되면 소비자는 몇 분 내에 신선한 채소와 육류를 집에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기업들은 오투오 시장에 진입하려고 서로 치열하게 경쟁을 하게 되겠지만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편리하게 쇼핑하고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오투오 어디까지 발전했을까. 미국의 아마존은 상품의 바코드를 스캔하는 "대시버튼"라는 기계를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소비자가 우유포장의 바코드를 인식시키면 아마존의 장바구니에 우유가 자동으로 담기게 되고 이것이 주문으로 이어지게 된다.

앞으로 인류가 얼마나 더 편한 세상에 살아가게 될지 기대가 된다. 소비자뿐만 아니라 개인 사업자들도 현재 하고 있는 일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지를 따져본다면 한결 많은 성공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편집: 이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