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07 15:22:39 | cri |
옛날 어느 한 늙은 농부의 밭에는 몇년째 커다란 돌이 박혀 있었다. 이 돌덩이는 농부의 보습을 몇개나 망가뜨렸는데 이것은 그가 농사질하는데서 하나의 심병이 돼버렸다.
어느 하루 또 하나의 보습이 망가지자 농부는 끝내 이 돌덩이를 없애버리기로 마음먹었다. 하여 막대기로 돌덩이의 밑을 뚜졌는데 놀랍게도 생각보다는 돌덩이가 땅에 그렇게 깊게 박히지 않아서 조금 힘을 쓰니 돌이 빠져나왔고 망치로 두드려 부셔서 밭에서 옮겨냈다.
순간 지난 몇해동안 이 돌덩이로 인해 속을 끙끙 앓았던 일이 떠올라 농부는 왜서 더 일찍 돌덩이를 없애치울 생각을 하지 않았을가 하고 쓴웃음을 졌다.
이 우화로부터 우리는 기업관리의 도리를 깨달을수 있다. 문제에 부딪치면 즉시 근원을 찾아 처리해야지 질질 끌면 안된다는것이다.
기업관리에서는 종종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문제거리나 불량현상에 부딪칠수 있다. 예를 들어 병을 감추고 의사를 피하는 식으로 일을 질질 끌다가 쌓이고 쌓이면 필연적으로 기업에 애로를 갖다줄 뿐만아니라 심지어 생산경영활동을 정상적으로 진행할수 없으며 심하면 기업의 생존에까지 위협을 준다. 때문에 기업관리에서 자주 나타나는 문제거리에 대해서는 해결이 바쁠가봐 회피하지 말고 응당 실마리를 잡고 근원을 찾아 하루빨리 문제해결의 경로와 방도를 구상해야 한다.
"거미가 거미줄을 고치다"
어느 낡은 절에 두 마리 거미가 살았는데 한마리는 처마밑에 살고 한마리는 불단우에서 살았다. 하루는 지붕이 무너졌는데 다행히 거미들은 상하지 않았고 자기들의 지반에서 드바삐 거미줄을 늘이며 계속 살아갔다. 며칠후 불단우에 사는 거미는 자기의 거미줄이 늘 파괴되는것을 발견했다.
새 한마리, 한점의 바람에도 거미줄은 망가져버려 반나절 또 다시 고쳐 늘여야 했다. 그는 처마밑에 사는 거미한테 우리 둘은 같은 절에서 일하고 거미줄도 똑같은데 왜 나의 거미줄만 망가지는가 하고 물었다. 그러자 처마밑 거미는 웃으면서 "너 머리위에 지붕이 없어진것이 안보이느냐?" 라고 말했다.
거미줄을 다시 늘이는것도 중요하지만 거미줄이 파괴되는 원인을 파악하는것이 더 중요하다.
우리는 늘쌍 팽이처럼 드바삐 돌아치는 관리자들을 보게 되는데 기업관리에서 소방대원의 역할을 하는 이런 관리자들은 마치 불단우의 거미와 같이 문제의 근원이 무엇인지 생각하지 않는다.
"매가 먹이를 먹이다"
매는 모든 조류중에서 제일 강한 새인데 동물학가들의 연구에 의하면 이것은 매가 먹이를 먹는 습관과 관계될수 있다.
매는 한번에 4, 5마리의 새끼를 낳는데 둥지가 높은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잡아온 먹이는 한번에 한마리의 새끼밖에 먹일수 없다. 그러나 먹이를 먹이는것은 평등의 원칙에 따르는것이 아니라 사납게 먹이를 빼앗는 새끼한테 먹이를 준다. 연약한 새끼는 먹이를 먹지 못해 죽어버리고 제일 사나운 놈만 살아남는다. 이렇게 대대로 내려가면서 매는 갈수록 강건해 지는것이다.
이 이야기는 "공평"원칙은 조직중에서 공인하는 원칙으로 될수 없으며 적당한 도태제도가 없으면 발전을 지체할수 있고 경쟁의 환경속에서 도태될수 있다는것을 말해준다.
"기창(紀昌)이 활쏘기를 배우다"
기창이 비위(飛衛)한테서 활쏘기를 배웠다. 비위는 구체적인 활쏘기 기교를 배워주지 않고 목표를 쏘아보며 눈을 깜빡이지 않는것을 연습하도록 기창한테 요구했다. 기창은 2년동안의 연습을 거쳐 송곳으로 눈을 찍는다 해도 눈 한번 깜빡이지 않는 정도에 이르렀다.
비위는 기창한테 계속 눈썰미를 연습하도록 요구했는데 조그만 물건도 눈앞에 있는것처럼 크게 보이도록 기준을 높였다. 기창은 3년간 열심히 연습하여 끝내 쬐꼬마한 이도 차바퀴만큼 크게 볼수 있었다. 기창은 이제는 활로 손쉽게 이를 명중할수 있었다. 비위는 제자에 대해 아주 흡족해 했다.
활쏘기를 배우려면 반드시 눈썰미부터 연습해야 하며 기초가 튼튼하면 활용에도 천변만화할수 있다. 기업의 경영도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인사, 재무, 기술, 업무를 반드시 잘 장악해야만이 지속적인 발전을 꿈꿀수 있다. 기업의 운영은 탑을 쌓는것과 같아 벽돌을 쌓아올리는데만 중시하고 기초닦기에 소홀하면 어느 날엔가 무너지고 만다.
번역/편집: 박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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