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05 16:16:18 | cri |
맥도날드와 KFC는 세계 요식업체 중 2대 거두로서 특히 패스트푸드에서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라이벌 관계의 두 브랜드는 경영방식을 볼 때 비슷한 점이 많다. 관리나 제품, 가격, 인테리어, 지점 등은 모두 유사하다. 이러한 경쟁은 치열한 시장쟁탈을 일으켜 상가의 이윤을 하락시킬 수 있다. 그런데 맥도날드와 KFC는 왜서 늘 '이웃관계'를 유지하고 있는걸까?
소비자에 있어서 라이벌의 상가가 나란히 있는 상황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상품의 다양한 종류는 소비자에게 더욱 많은 선택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구매원가를 낮추려는 소비자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다. 또한 두 라이벌 상가의 경쟁은 가격인하, 할인, 선물증정 등 방식으로 소비자를 흡인하기에 일반 소비자들에게 있어서 이는 매우 이롭다. 예를 들면 해마다 어린이 날이나 국경절, 가게 기념일이 되면 두 매장은 다양한 특혜활동을 벌이곤 한다.
'지피지기, 백전불패(知己知彼,百战不殆)'라는 말이 있듯이 이와같이 가까운 거리에서 라이벌과 함께 경영하면 상대방의 정보를 신속히 획득하고 상대방의 기술을 배워 지식과 기술의 배움을 형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과거 맥도날드가 소고기를 주재료로, 경영한 식품은 주로 햄버거라면 KFC는 치킨버거를 위주로 치킨시리즈가 메인메뉴였다. 하지만 이 두 상가가 중국에 대량으로 매장을 오픈한 후 맥도날드는 각종 치킨메뉴를 출시했고 KFC도 그에 따른 새로운 치킨버거를 출시했다. 이러한 가까운 거리에서의 관찰 속에서 양자는 서로 경험을 빌고 경쟁정보를 수집하면서 각자의 새로운 제품들을 개발해냈고 많은 연구와 개발의 원가를 절약할 수 있었다.
번역/편집: 박선화
korean@cri.com.cn
China Radio International.CRI. All Rights Reserved.
16A Shijingshan Road, Beijing, Chin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