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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식] 박오 아시아포럼
2016-03-27 09:59:29 cri

 

박오포럼이 3박 4일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5일 폐막했습니다. 오늘의 경제만상 시간에는 올해 박오 포럼에서는 어떤 의제들이 논의 되었고 주목할만한 것들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MC: 해마다 이맘때 열리는 박오포럼입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는 계실테지만 우선 아시아박오포럼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기자: 네. 박오포럼은 매년 3월 말 4월 초에 중국 해남성 박오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지역의 경제 포럼입니다. 아시아 지역의 협력과 교류를 통해 경제발전을 목적으로 창설된 비정부 비영리 민영기구인데요. 올해로 15년째를 맞았습니다. 박오에서 아시아의 경제를 이끌어가는 저명 인사들이 모여 지난 해 동안의 아시아경제를 평가하고 새해 경제를 전망하는 열띈 토론을 벌이게 됩니다. 특히 주요 국가들에 대한 심층적 경제 전망은 기업인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장이 되고 있습니다.

MC: 장이라고 하는 것은 쉽게 이해하자면 포럼이 중개회사의 역할을 해 참석자들과 이해관계 당사자들이 일대일로 만날 수 있 있도록 주선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봐도 될까요?

기자: 그렇게 표현할 수도 있겠네요. 기업의 대표들이 친출하고자 하는 국가의 원수를 만나 단 둘이서 긴 시간 면담할 수 있고 세계 굴지의 금융회사가 정치인이나 기업가를 만날 수 있게 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이죠. 다루는 주제는 단순히 경제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아시아 나아가서 세계 유수 기업의 최고 경영자들에게 정치, 안보, 사회, 문화 등 경제 외적인 분야에 대한 최고급 정보도 공유하게 됩니다. 또한 재계나 정계, 언론계, 학계의 주요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MC: 보아오포럼은 시작할때만 해도 다보스포럼의 흉내만 내는 시각들도 있지 않았습니까? 지금은 대부분 사람들이 알고 있는 큰 영향력을 지닌 국제경제포럼 중의 하나로 자리잡았는데요. 어떤 배경하에서 이 박오아시아포럼이 설립된건가요?

기자: 15년 전 금융위기의 시련을 겪은 아시아는 경기회복의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아시아 각국은 "아시아가치"와 "아시아모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고 아시아국가가 대화를 강화하고 협력을 조율해야만 어려움을 이겨내고 미래를 개척할 수 있음을 심각하게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박오아시아포럼은 이러한 배경에서 설립됐습니다.

중국의 부상에 따라 중국이 주최하는 포럼의 영향력도 커졌고 매번 포럼 때마다 중국 경제계의 인사는 물론 장관급의 고위 관리들이 강연하고 논의에 참여하고 있고요. 특히 중국의 국가 주석과 총리가 번갈아가면서 포럼에 참가하는데 올해는 이극강 총리가 참석했습니다.

MC: 이번 포럼에서는 제일 이슈가 되었던 부분은 어떤 것인가요?

기자: 올해의 박오 포럼은 아시아의 새로운 미래 새로운 활력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아시아 경제 협력을 강화하자는 논의가 중점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올해 포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극강 총리가 기조연설에서 아시아 금융협력협회를 창설하자고 제안한 것입니다.

MC: 아시아 금융협력협회.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건가요?

기자: 현재 아시아 경제가 현재의 성장세에 그쳐서는 안되고 세계경제회복에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는 아시아 역할론을 강조하면서 아시아금융협력협회를 제안한 것인데요. 이극강 총리는 총회 설립과 관련해 아시아금융시장건설을 완성하고 공동으로 대규모 금융악재의 재발을 막기 위해 설립하자고 설명했습니다.

MC: 아시아금융협력협회는 어떤 일을 하게 되나요?

기자: 아시아금융협력협회는 개방적인 비정부, 비지역성을 띈 국제기구로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하지만 꼭 아시아에만 국한되지는 않고요. 이 플랫폼을 통해 아시아금융기구간의 교류를 촉진하고 지역 금융의 안정을 유지하는 등 아시아가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높이자라는 취지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금융협회의 역할에 대해서는 자세한 것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선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의 12개 국가와 지역의 지지를 받은 상태이고 우선 38개의 금융기구가 첫 구성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C: 습근평 주석이 참석했던 지난해 박오아시아포럼에서 중국은 일대일로정책이라든가 아시아인프라은행 설립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고 이것을 실제로 막강한 추진력을 보이면서 실천에 옮기지 않았습니까? 이번 박오포럼에서 등장한 아시아금융협력협회, 역시 같은 행보로 빠른 진척을 보이게 될 것 같습니까?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알려진 바로는 세부적인 추가사항을 논의를 거쳐 오는 7월에 정식 설립한다고 합니다. 이번에 제안한 아시아금융협력협회가 어떤 모습으로 구체화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아나: 올해 박오아시아포럼의 주제가 새로운 미래, 신동력과 비전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당연히 신산업 성장동력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을텐데 이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주세요.

기자: 이번 포럼은 세부 세션이 88개가 진행됐고 비지니스의 장도 18개 정도 마련이 되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이 인터넷 미래와 관련된 것있었고 우선 한국의 이세돌 구단과 알파고 대결의 인공지능 세션이 관심을 많이 모았습니다.

아나: 가상현실VR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마케팅 o2o도 주목을 받았고 인터넷 미래와 관련된 것, 그리고 소비, 인구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앞으로의 성장동력, 신산업이 될 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는 처음으로 도입된 것이 체육관련 세션이었습니다. 중국의 자국 체육산업의 규모가 약 1조 위안 추산. 2025까지 5조 위안으로 4배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 또 다른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중국의 농구스타 야오밍이 이 세션에 참가해서 관련 전문가들과 중국 스포츠 발전산업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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