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烏鎭의 죽공예술의 현대화의 길
2016-11-21 16:30:04 cri

오진(烏鎭) 서책(西柵) 풍경구 거리끝에 위치한 한 벽에는 직경 5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죽편(竹匾)이 걸려있다. 수많은 관광객들은 이 곳을 지날때마다 발길을 멈추고 기념사진을 남기곤 한다. 죽편은 오진에서 유명한 무형문화재 프로젝트 중의 하나이다.

현재 이 거대한 죽편의 제조자인 전흠명(錢鑫明) 씨가 경영하는 가게에는 또 하나의 죽편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바로 그가 직접 대나무로 엮어 만든 QR코드이다. 사람들은 스마트폰으로 이 QR코드를 스캔하면 가게 관련 정보를 수집할 수 있으며 또 손쉽게 요금도 지불할 수 있다. 전통적인 죽공(竹編)예술과 인터넷, 전자비즈니스의 첨단기술이 결합된 방식은 얼마전 오진에서 개최된 세계인터넷대회의 분위기와 어울린다.

전흠명 씨가 이와 같이 시대의 흐름을 탈 수 있는 건 대부분 작은 아들 전리회(錢利淮) 씨의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올해 31살의 이 젊은이는 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 학과를 전공하고 졸업후 항주에서의 직장을 포기하고 고향에 돌아와 가업을 이어받았다. 그의 이 결정은 물론 가족의 반대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죽공의 미래는 아름다운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으며 전통 죽공예술의 전승을 위해 적게나마 힘을 보태고 싶었다. 그는 죽공예술을 취미성이 다분한 교육과정으로 엮어나갔고 수많은 사람들은 이에 관심을 갖고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일반 수업은 품이 들었을뿐만 아니라 한교시 수업은 20여명밖에 수용할 수 없었다.

인터넷대회가 오진에서 막을 열면서 전리회 씨는 무형문화재 전승에서의 인터넷기술의 잠재력을 발견했으며 인터넷을 이용해 죽공문화를 전승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자신의 인터넷가게에서 일부 죽공 DIY상품을 출시하거나 모바일 수업 관련 앱을 만들어 죽공예술 온라인 수업을 진행했다. 초창기에는 설비가 전문화되지 않은 원인으로 수강생들은 온라인 생방송 수업효과에 대해 그닥 좋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마침 인터넷대회가 큰 도움을 주었다. 전리회 씨는 "인터넷대회는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는데 이는 기술측면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현재 온라인생방송은 이 플랫폼을 통해 인터넷기업인 봉기다사(鳳岐茶社)와 협력해 아주 순조롭게 진행된다"고 소개했다.

오진 정상회의의 '산물'인 봉기다사는 창업청년들이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플랫폼이며 인터넷기업의 창업보육센터이다. 봉기다사와의 협력을 통해 전리회 씨의 인터넷수업은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온라인을 통해 수강하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 한교시에 참여하는 온라인 수강생은 천명이상에 달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전리회 씨는 아버지에게 인터넷기술을 이용해 가게를 경영하는 법을 가르쳤고 죽공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인터넷기술의 리드하에 오진 전통 죽공문화는 또다시 활약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은 인문전승과 문화전파의 캐리어로 될수 있을뿐만 아니라 인문에 기술을 주입하고 체온을 부여하여 과학기술과 문화가 상호결합, 상호 추진하는 상생의 길을 탐색할 수 있다. 인터넷기술이 각종 전통업계에 침투된 오늘, 전흠명과 전리회 씨 부자, 또한 그들이 전승받은 죽공문화는 인터넷의 힘을 빌어 곤경에서 벗어나 수많은 가정에 진입하고 있다.

번역/편집: 박선화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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