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1 10:16:24 | cri |
융360(금융포털사이트)에서 발표한 중국 부동산관련 수치에 따르면 11월 최초구입주택 평균 대출금리가 5.36%에 달해 지난해 동기대비 20% 상승했으며 기준금리의 1.09배에 달했다. 현 시점에서 200만위안을 은행에서 빌려 집을 살 경우 지난해보다 40여만위안의 대출 금리를 추가로 더 지불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최초구입주택 대출금리는 여전히 인상될 가능성이 있지만 상승공간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한다. 은행의 대출한도가 조여진 상황은 연말까지 지속되다가 내년 1월에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11월 중국의 19개 주요 은행 중에서 7개 은행의 최초구입주택 대출금리가 이미 기준금리의 10%를 웃돌았으며 기준금리 대비 상승폭이 가장 높은 것은 15%에 달했다. 공상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 등 4대 국유은행은 기준금리보다 7%~9% 상승했으며 지난해 10월보다는 1% 상승했다. 11월 56개의 은행지점에서는 대출한도 등 원인때문에 최초 주택대출업무를 일시 정지하기도 했다.
현재 전국의 최초구입 주택대출 평균금리인 5.36%에 따라 200만위안을 대출할 경우 30년기한 원리금 상환으로 계산할 때 금리만 202.51만위안을 지불해야 한다. 지난해 11월의 평균금리 4.44%로 계산한다면 상환해야 할 금리가 162.25만위안이다. 즉 현 시점에서는 40.26만위안의 금리를 더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융360에서 모니터링한 35개 도시 중 최초구입 주택대출 평균금리가 가장 낮은 도시는 하문시로 4.93%에 달했고 가장 높은 도시는 정주시(5.77%)이다. 정주시의 한 부동산중개업 종사자는 "6월에만 해도 기준금리에 따라 대출할수 있었지만 지금은 이미 기준금리의 1.2배에 달했다"며 대출금리 인상폭이 너무 빠른데다 대출심사시간도 많이 길어졌다고 소개했다. 현재 정주시의 60%이상 은행들은 이미 연간 대출한도액을 사용해버려 더이상 대출해줄 돈이 없다고 한다.
최초구입 주택대출 금리가 1년사이에 20% 인상됨에 따라 구입자들의 상환압력이 더 커졌으며 향후 금리 추세에 대해서도 관심도가 더 높아졌다. 융360의 업계전문가 이유일(李唯一)은 인상폭 증속이 이미 뚜렷한 둔화 기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계속 더 둔화되여 금리 인상공간이 작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역거(易居)연구원 싱크탱크센터의 엄약진(严跃进) 연구원은 " 외부시장의 영향에 따라 2018년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기대치가 더 커져 주택대출 금리도 인상될 가능성이 있지만 상승공간은 이미 크지 않다"며 기준금리의 1.2배정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그는 내년에 거시경제가 지속적으로 좋은 양상을 보인다면 최초구입주택 대출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더 커지겠지만 경제상황이 안좋으면 부동산시장을 억제하는 정책이 완화되어 주택대출금리의 상승세도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1월에 정부가 새해의 대출배당액을 풀어주면서 은행들의 대출한도 압력도 일정하게 완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번역/편집: 안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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