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세관총국이 지난 8일 중국대외무역 최신 수치를 발표했습니다. 수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의 화물무역 수출입 총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15.6% 성장한 25조 1400억원 인민폐에 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올 한해 대외무역 수출입은 평온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의 화물무역 수출입 총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15.6% 성장한 25조 1400억원 인민폐에 달했습니다. 그중 수출과 수입이 동기대비 각각 11.6%와 20.9% 성장해 기대치를 초과했습니다. 백명 중국상무부연구원 국제시장연구소 부소장은 이는 세계 경제가 회복한 큰 배경과 연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그의 견해를 들어봅니다.

백명 부소장은 "현 시점에서 볼 때 전 세계 경제는 일정한 회복세가 나타났으며 많은 국가들이 이에 따른 상업기회를 얻었다"고 말합니다. 그는 "중국의 대외무역이 반등했을뿐 아니라 주변 국가의 대외무역에도 반등세가 나타났다"면서 "이러한 반등세는 안정성이 비교적 약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반등세가 빠를 때가 있는가 하면 느릴 때도 있고 심지어 반락할 때도 있지만 전반 추세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또 "비록 지난달 대외무역 수치가 낮았지만 전년으로 볼 때 대외무역 수치는 회복세에서 안정세에로 과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반 무역 수출입과 민영기업의 수출입이 여전히 전반 대외무역에서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수치에 따르면 중국의 대 유럽과 미국, 일본, 아세안 등 시장의 수출입도 빠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그중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의 대 유럽연합 수출은 동기대비 13.3% 성장하고 대유럽연합 수입은 21.1% 성장했으며 대미 수출은 15.4% 성장하고 수입은 19.6% 성장했습니다.

눈여겨볼만한 점은 철광석, 원유, 천연가스, 석탄 등 대종상품의 수입이 량과 가격 모두 상승세를 보인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백명 부소장은 두 가지 원인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의 분석을 들어봅니다.

백명 부소장은 "하나는 중국의 수입이 증가하자 국제시장도 가격이 오른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전반 대종상품가격이 지난 몇 년간의 침체를 거친 후 반등시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수입량 증가와 가격 상승에 따라 수입액도 확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마지막 한달을 남겨둔 시점에서 백명 부소장은 올 한해 중국의 대외무역 수출입은 안정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임이 거의 확정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의 주장을 들어봅니다.

백명 부소장은 "올해에 접어들어 중국의 대외무역은 수출입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기 때문에 12월 한 달이 올 한 해의 추세를 개변할 수 없다"면서 "올해는 평온한 성장으로 매듭짓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는 앞으로 국제환경이 호전된다고해서 중국에 기회로 다가온다고 확정지을 수는 없다면서 베트남, 한국, 인도네시아 등 국가도 성장이 매우 빠르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향후 중국은 기회를 충분히 이용함과 동시에 자체의 경쟁력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중국세관총국이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올 11월 중국의 대외무역 수입 선도지수는 지난달대비 0.2포인트가 오르고 신규 수출주문서와 수출 관리자신뢰지수도 다소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번역/편집: 한경화

korean@cri.com.cn